무자비한 여자들 - 최고의 쌍년을 찾아라
멜라니 블레이크 지음, 이규범 외 옮김 / 프로방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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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추리소설. 제목이 자극적인 데다가 양장본에 다른 책들 보다 큰 사이즈에 자연스럽게 눈이가 내용도 모른 체 읽게 된 책이다. 처음 봤을 때 인상은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기대하며 읽었는데 연예계를 배경으로 화려하고 더러운 복수극을 담은 소설이다. 왜 제목에 욕은 아무 자극도 아닐 정도로 소설 내용은 수위가 센 편이다. 저자 멜라니 블레이크는 영국에서 잘 알려진 방송 프로듀서이자 작가 및 극작가로서 연예계를 배경으로 한 <무자비한 여자들>을 현실적이고 실감 나게 표현했다.

소설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연속극 촬영장을 배경으로 등장하는 연예계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욕망, 야망, 싸움을 그려낸 내용이다. 책을 읽으면서 연예계와는 거리가 먼 세상에서 사는 나로서는 새로운 세상을 보는 듯 신선한 충격을 받았고, 무자비한 여자들 사이에서 오히려 인간다움과 본능 욕구를 체감했다. 남들 보다 더 잘난 사람이 되기 위한 욕망 그리고 질투와 야심이야말로 인간의 본성이 아닌가?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필터 없는 묘사에 음란하며 저질스러운 면모도 있어 금기된 책을 읽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미국 드라마 '50가지 그림자'를 집에서 혼자 보는 것처럼 공공장소에서 읽기보다는 집에서 읽기를 권한다.

어쩌면 소설책이 아니고서야 나른한 일상에 경험해 보기 어려운 일들을 <무자비한 여자들>을 통해 자극적인 인간의 본성을 경험해 봄으로써 사람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으며, 혹시나 등장인물들과 비슷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흥미로움으로 소설이지만 사실감 있게 읽었다.

자극적이면서도 적나라한 묘사와 흡입력 좋은 19금 소설을 찾는 독자라면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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