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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솥밥
반이짝이 지음 / 경향BP / 2023년 2월
평점 :
품절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집밥 같은 밥을 먹은 지가 가물가물하다. 배달의민족 VIP가 된지 오래, 매번 음식과 함께 딸려오는 일회용품을 보며 환경을 헤치는데 일조했다는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쉬우면서도 건강한 밥을 먹는 방법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한 와중에 반찬이 필요 없는 건강 밥상을 솥밥으로 해보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해오는 책을 만났다.
<우리 집 솥밥>은 블로그 인플루언서 '반이짝이'의 레시피를 담은 요리책으로 소박하지만 즐거운 식사시간을 제공하고 어렵지 않고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솥밥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펴냈다고 한다. '우리 집 솥밥'에서는 매일 단골 솥밥, 제철 채소가 듬뿍 담긴 한 그릇 솥밥, 영양 가득 솥밥, 아이를 위한 솥밥, 손님이 왔을 때 차리기 좋은 일품 솥밥과 곁들이는 국요리로 크게 6가지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다. 일상적으로 친근한 솥밥인 백미솥밥이나 고구마솥밥, 단호박솥밥부터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은 각종 채소, 민어나 삼계 등이 들어간 솥밥은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레솥밥, 게살솥밥까지 총 94개의 솥밥레시피가 담겨있다.
94개의 솥밥 레시피에 앞서 솥밥 도구와 재료를 소개하는 부분이 있고 기본적인 양념장과 육수 만드는 방법까지 솥밥을 처음 해보는 초보자라면 궁금해할 만한 기본적인 내용이 있어 좋았다. '우리 집 솥밥'은 반찬이 딱히 필요가 없이 솥밥 하나로 맛과, 시간, 영양과 비주얼까지 건강하게 챙길 수 있다는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또한, 다른 요리책과는 다르게 레시피가 적게는 2줄 많게는 5줄로 아주 간단하는 것인데 요리를 모르는 초보자가 보기에도 '솥밥해볼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만하다.
사실 밥만 맛있어서도 반찬이 필요 없다. 갓 지은 밥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솥밥으로 정성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든든한 밥 한 끼 <우리 집 솥밥>을 통해 제안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