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는 습관 극복하기
리스창 지음, 홍민경 옮김 / 정민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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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란 참 무섭다. 몸에 밴 습관을 바꿀 수는 있지만 매 순가 의식하지 않으면 무의식의 습관을 그대로 하고 행동한다. 습관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인생이 바뀐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들어본 적 있는 문장일 정도로 습관을 바꾼다는 것은 삶의 자세를 바꾸겠다는 의지의 첫걸음인 셈이다. 습관을 극복하는 데 있어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귀찮음'이다. 귀찮아서 다음에 해야지, 귀찮으니까 안 해야지라는 안일한 마음을 우리는 뿌리치기가 어렵다.

10년 동안 인간 심리학 분야를 연구해온 저자는 '미루기 습관'을 '미루기병'이라고 칭하면서 미루기 병으로 인해 분노하고 좌절하고 후회하길 반복하는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미루는 습관 극복하기>를 통해 미루기 심리에 대해 전격적으로 해부한다. 책에서는 미루기 심리의 형성이 어떻게 시작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떤 강도로 미루기병을 가지고 있는지, 미루기병의 단점들을 나열하고 원인을 분석한다. 더 나아가 미루기병을 극복하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제안한다.

필자의 경우 지난 24시간을 떠올려봤을 때 귀찮아서 미뤄놓은 설거지가 떠올랐고, 역시 같은 이유로 정리하지 않은 빨래더미가 떠올랐다. 책에서도 언급되지만 미루기병은 대부분의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내용이 대중성이 있는 부분이라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공감을 자아낼 수 있는 내용이다. 이 책에서는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는 데 있어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사례 중심의 내용들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 사례가 많은 만큼 다양한 영역에서 접근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미루기병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과거 행동에 대해 후회하고 자책하고 똑같은 행동을 하지 말자 다짐한다. 외부의 요인이 아닌 내부의 요인인 만큼 충분히 극복 가능한 부분이라 결국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먹고 자세를 잡는지에 따라 미루는 습관 극복 여부의 판단이 날 것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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