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을 위한 사회적 아나키스트 이야기
박홍규 지음 / 틈새의시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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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아나키스트 뜻은 뭘까? 어떤 사회적 현상을 말하는 뜻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사회적 아나키스트'는 사회를 중시하는 아나키스트를 지칭한다고 한다. 개인의 자유는 사회적 연대와 상호 부조를 통해 꽃피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고전적 아나키즘의 흐름을 총칭하는 말이다. 대표적으로 바쿠니의 한마디로 정의된다고 해서 적어본다

"남성과 여성, 지상의 모든 이들이 평등하고 자유로울 때만이 나는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 타인의 자유는 나의 자유를 부정하지도 제한하지도 않는다. 반대로 그 자유가 내 자유에 대한 확약이자 전제이다"

아나키즘과 사회주의 사상의 관계가 궁금해서 읽은 책이다. 책에서는 정치, 교육, 노동, 여가, 인권, 복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진정한 자유로운 사회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아나키스트의 기본적인 뜻과 이념, 사회적 아나키즘이란 무엇이고 개인적 아나키즘의 차이에 대해 알게 되었고 사회적 아나키스트들은 어떤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은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 10장에서 다룬 놈 촘스키의 경우, 역사상 가장 유능한 언어학자라는 사실만을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만나보니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이들의 업적과 가치관들이 인상적이었고 각자 자신의 신념과 철학에 따라 외쳤다는 것이 감명 깊었다.

사회제도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전문적인 용어와 사회현상을 진단하는 내용은 어렵게 다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아나키스트의 뜻은 뭔지부터 설명하는 구조가 배려 있게 느껴졌고, 밀레니얼을 위한 책인 만큼 우리가 관심을 갖고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라는 것을 명확이 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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