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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밥통을 차버린 여자
김원주 지음 / 미다스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제목이 독특한 책이다. 철밥통을 차버린 여자. 무슨 철밥통을 어떻게 차버린걸까? 이 책의 저자는 대학 도서관 사서로 3년 초등학교 사서교사로 17년, 총 20년을 직장에서 근무하고 퇴사했다. 우연히 읽은 책에서 감명을 받아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생겼고 현재 공유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자유로운 사업가로 변신한 저자의 이야기와
<철밥통을 차버린 여자>는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조직에서 벗어난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되짚어보고 2장은 안정된 직장에서 안주하지 말고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 3장과 4장은 나답게 읽는 다양한 독서법 소개 5장~6장은 즐기는 독서를 통해 책 속 내용을 현실화하고 살에 잘 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반복되는 직장 생활에서 벗어나 나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자기계발과 사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 읽으면 도움 되는 내용도 있고, 무엇보다 독서에 대한 내용이 지배적이다.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그냥 좋다'라고 한다.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자기 계발서 목적으로 읽는 독자라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답변이 아닐까 싶다. 이 외에도 대부분의 내용이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아닌 삶에 대한 방향 설정과 자신의 경험 위주의 내용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책을 읽어야 한다.
저자의 전 직업이 도서관 사서였던 만큼 중간중간 책 추천이 있어서 좋았다. 사서가 추천하는 책은 뭘까 기대가 컸는데, '이태화-본능독서', '임승수-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 '김미경-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등 꽤 추천도서가 많아 간단한 요약을 보고 읽어봐도 좋다.
저자는 인생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나'를 선택했다고 말한다. 독서를 통해 나 자신을 알아간다는 말을 익히 들어와서 그런지 무척 공감간 문장이다.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책 읽는 방법이나 나에게 맞는 책을 찾는 방법 등이 소개된 책으로 독서를 통해 자기계발을 목적으로 한 독자가 읽으면 좋은 책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