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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움직이는 말, 나를 바꾸는 생각 - 삶을 업그레이드하는 언어 사용법
미우라 타카히로 지음, 김영혜 옮김 / 시그마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같은 말이라도 단어 선택이나 말하는 어감에 따라 상대방에게 전해지는 감정이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조심한다고 해도 방법을 모르기도 하고 습관이 배어버린 말투는 쉽사리 고쳐지지 않는다. 말투와 관련된 책이 있다면 챙겨서 보곤 하는데, 이번에 본 책이 <상대를 움직이는 말 나를 바꾸는 생각>이다.
미우라 타카히로라는 일본인이 작성한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말로 표현하는 방법, 인상에 남는 말을 만드는 방법, 말로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 말로 미래를 만드는 방법 등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상황을 한 번에 연상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표현한 부분이 많은데, 스타벅스나 구글 등 대기업에서 어떻게 상황을 처리하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한눈에 보이는 표와 그림을 첨부함으로써 말이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 상황에 따라 인상에 남는 말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잘 알 수 있도록 해준다. 상대방의 시선으로 말의 우선순위를 편집하기도 하고 표현을 조금씩 바꿈으로써 상대방에게 인상을 다르게 남기기도 하는 부분이 도움이 되었다.
책 서두에 '당신이 지향하는 미래를, 당신 스스로, 당신의 말로 형태화할 수 있다면, 당신의 인생은 이미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라는 부분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책을 읽고 난 뒤 저 문장의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체감했고, 상대방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일상생활, 회사 생활을 배경으로 한 내용들이 많아 필자처럼 말투에 고민이 있는 사람이나 말의 기술을 연마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충분히 도움 될 책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