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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 - 하루 30분 3주면 된다!, 개정증보판
김병완 지음 / 청림출판 / 2022년 10월
평점 :
사람은 평생 3만 권 책을 읽기가 어렵다고 한다.
1일 1권을 읽는다고 했을 때 1년 365권이고, 10세부터 90세까지 잡았을 때 80년을 곱하면 29,200권이 나온다. 10살부터 매일 1권씩 90세까지 읽어도 3만 권이 안 된다.
"출판사 편집자가 말하길 2017년 1년 동안 출판된 책만 8만 130종이라고 한다. 단순 계산해도 하루에 새로운 책이 200종 넘게 태어나고 있다."(출처 : topclass, 자기다움으로 변화를 이끄는 인터뷰 매거진, 전안나작가, 실패 없이 책 고르는 고수의 비법, 2019.06.25.)
위의 기사에는 하루에 탄생하는 책이 200종 이상이라고 하니, 과연 우리가 살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은 '고작'인 것이다. 세상에 재미있는 책이 많은데 어떻게 하면 최대한 많이 읽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1시간에 1권이라는 기적적인 독서법을 소개하는 책 <퀀텀 독서법>을 읽었다.
이 책의 저자 김병완씨는 도서관에서 '1000일 독서'를 실천했고, 그 당시에 1만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책을 다독하고, 글 쓰는 즐거움으로 10권 이상의 책을 출간했고 현재는 독서법 학교의 대표로서 10년간 500명의 작가를 배출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퀀텀독서법은 저자 만의 독서법이다. <퀀텀 독서법>에서는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떤 독서를 많이 하고 있는지, 문제점은 무엇인지 관찰하고 제대로 책 읽는 방법과 리딩 스킬 15단계를 알려준다.
퀀텀 독서법이란? 한 글자씩 순차적으로 읽는 방식이 아닌 한 줄을 통으로 보는 독서를 뜻한다고 한다. 문단 단위나 대각선으로 시선을 주면서 읽어 내려가는 게 특징이다. 어떻게 그렇게 '읽을'? 수가 있나? 하는 의심으로 책을 읽어나갔는데, 대체로 속독하는 사람들은 퀀텀독서법 처럼 사선으로 읽는다거나 책을 머리에 사진 찍듯 찍는다고 들어서 그런지 내용이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책 가운데를 선으로 구분하고 통으로 보는 훈련과 책 중앙을 뚫어지게 보는 훈련 등 다양한 방법과 활용할 수 있는 훈련 예시들이 많이 담겨있어서 좋았다. 퀀텀독서법에 대한 내용은 좋았지만 독서 천재들의 독서법의 경우 혼신의 힘을 다해 읽어라라는 내용 등이 특별한 내용이 없어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퀀텀독서법이 가능하다면 1시간에 1권 읽기는 실현 가능한 이야기다. 다만 퀀텀독서법을 할 수 있는 훈련이 단순히 책을 읽었다고 해서 가능하게 될지는 의문이다. 이 책을 통해 퀀텀독서법이 어떤 건지 이해하고, 대면교육을 받아보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