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하나, 문장 하나 - 밑줄을 긋고 살아갑니다
정인구 외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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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길잡이가 필요할 때 읽으면 좋을 에세이다. 꾸준히 미라클모닝을 실천중인 50대 중반의 독서모임 운영자, 작가, 그림쟁이 할머니, 유방암을 극복하고 있는 사람, 15년차 라이프 코치 등 10명의 저자가 참여한 이 책은 '이 세상에 온 사람, 누구도 소중하지 않은 존재는 없다'라는 공통적인 이야기를 담아 이 한 권에 담았다.

 

 

책 표지는 심심해 보이지만 보석 같은 문장들이 많아 깜짝 놀란 책인데, 스스로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단속했던 만큼 내공이 느껴지는 문장이 많았다. 책은 열 사람의 이야기를 번갈아가면서 묶은 구조인데, 5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마음을 이겨내는 기술 3단계, 나답게 살기 위해 버리는 중, 아버지를 보내고, 힘든 시간이 가져다준 선물, 새벽 기상, 100일간의 미국 여행으로 얻은 것들, 일상이 만드는 마법의 시간 등 평범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에세이지만 저자가 삶을 대하는 태도는 너무도 열정적이라 마치 자기 계발서를 읽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자신의 삶을 타인에 의해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지 않고 주최성을 가지고 생각하고 선택하는 자신감 있는 모습이 멋졌다. 다가오는 파도를 기회로 생각하는 저자의 가치관들을 엿보면서 배울 점이 많았고, 후회보단 앞으로의 방향을 단단히 하는 쪽으로 화살표를 옮기려 나도 노력해야겠다 다짐했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누군가의 이야기이지만 어딘가 닮은 듯한 힘들었는지도 몰랐던 내 감정을 다시 돌보는 시간이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이게 삶에 나아가는 힘을 주는 에너지가 담긴 책이다. 그런 시기가 있다.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삶의 낙이 없고 이유가 없을 때 이 책을 나에게 선물하고 싶다.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 불안할 때 읽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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