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백신 - 보건진료소장의 삶을 성장시킨 독서 이야기
홍선경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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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독서백신인 이유를 책을 읽기 시작하기 전에 정확히 알았다. 처음 독서백신이라는 제목을 들었을 땐, 독서로 치유받는 것이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의 이력을 보아하니, 이중적인 메시지가 담긴 것을 알았다. 저자는 책을 통해 비로소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은 시골 보건진료소장님이었다. 백신주사를 많이 취급하는 업종인 만큼 '독서백신'이라는 제목을 정말 잘 지었다고 생각했다.

<독서백신>에서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독서로 인해 치유받은 경험을 토대로 1부에서는 독서 이전과 이후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독서의 효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2부에서는 독서를 통해 받은 영감을 담았다. 3부에서는 독서를 통해 우리 몸에 실제로 유익한 기능에 대해 담았다. 이 부분에서는 자아개발, 힐링, 생각 근육 강화, 자극 각성 등을 이야기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독서 항체를 만드는 독서백신이라는 주제로, 어떻게 독서해야 독서 항체를 만들 수 있는지 마음가짐과 태도, 글쓰기와 독서 토론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독서가 우리 삶의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을 많은 책과 매체를 통해 인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으니 또 새로웠다. 독서를 통해 얻는 이익에 대해 새롭게 정리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할 수 있었다. 독서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고 실제로 독서백신이 뇌과학으로 증명이 되었다는 내용이 들어있어 놀랐다. 뇌 신경세포는 서로 연결되어 신호를 주고받는 100조 개의 시냅스를 만들어내는데, 책을 읽는 그 순간 치열한 전기 작용과 화합 작용이 펼쳐지면서 뇌의 피질을 두껍게 강화한다고 한다. 또한, 독서를 통해 타인의 지식과 모습에 자신을 비추어 학습하는 거울신경 효과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타인의 선한 행동을 보면서 면역항체 수치를 끌어올린다고 한다.

실제로 사람을 보살피고 치유하는 역할을 하는 보건소장이 독서백신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까지 제시해 주니 흥미로웠고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백신을 통해 저자처럼 생각의 근육을 키우고 마음의 항체를 만들어보자.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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