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우주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우주가 산업이 되는 뉴 스페이스 시대 가이드
켈리 제라디 지음, 이지민 옮김 / 혜윰터 / 2022년 8월

이 책의 저자 '켈리 제라디'는 시민 과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국제우주과학연구소(IIAS) 연구원이다. 그녀의 첫 책인 <우주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는 보통의 여성이 우주비행사가 되기까지 그의 여정이 기록되었다.

저자는 '지금이 우주시대로 온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하며 포문을 열었는데, 우주라는 타이틀을 달고 이야기하니 책 한 권이 웅장해 보였다. 책에서는 크게 2가지 시선으로 나뉜다. 하나는 우주시대로 오기까지의 역사적 배경과 설명의 글인데, 책의 반절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남은 하나는 저자의 경험을 담은 내용이다. 국제우주과학연구소의 연구원인 그녀가 그 자리에 있기까지의 과정이 담겼다. 처음부터 끝까지 저자가 우주를 얼마나 사랑하는지가 느껴졌다. 우주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우주가 이렇게 흥미롭다'라고 말하는 것 같았고,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사람에게는 선배로서 다정한 듯한 조언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고대 인류와 천문학의 관계, 그리스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피타고라스의 지구에 대한 주장, 이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통해 최초로 밤하늘을 바라본 순간, 아이작 뉴턴의 사과 중력 이론, 2차 세계대전 당시 로켓 이론, 막대한 우주 탐사 비용과 국가적 한계, 민간 우주비행 시대의 탄생까지 이 책 한 권만 있어도 우주의 역사를 모두 본 듯한 분량이다. 평소에 신기해하면서도 어렵게 느껴지는 우주 이야기가 저자의 애정이 담긴 글로 하여금 조금은 친근하게 다가왔다.

별책부록으로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도움말'이나 저명한 우주비행사의 인터뷰가 실려있어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독자들에겐 정말 유익하고 흥미로운 책이 아닐 수 없을 듯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