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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볼루션 - 어둠 속의 포식자
맥스 브룩스 지음, 조은아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7월
평점 :
<데볼루션>은 미국 아마존 에디터 선정 베스트 SF소설, 로커스상의 최종 후보까지 올라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월드 워 Z' 작가 맥스브룩스의 SF 생존 스릴러 소설이다. 종전에 좀비를 주제로 한 영화를 만든 만큼 이번 작품에서는 괴생명체 사스콰치가 등장한다.
처참한 대학살기를 담은 이 책은 그 표지부터 웅장함이 느껴진다. <데볼루션>의 줄거리는 화산 폭발로 온나라가 혼란스러울 때, 한 쪽에서 발생한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고 화산 잔해를 조사하던 중 누군가의 비밀스러운 일기가 발견되면서 살인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다.
마치 영화 시나리오를 읽는 듯, 흡입력 있는 필치로 꽤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앉은 자리에서 읽어버렸다. 늦은 밤에 읽어서 그런지 괴생명체의 존재가 더 공포스럽게 다가왔는데, 소설에서는 사스콰치(미국,캐나다의 록키 산맥 일대에서 목격된다는 미확인 동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초반에서부터 점점 접근해오며 영역을 넓히는 과정이 스릴 있어 좋았다. 필자는 괴생명체가 등장하는 영화는 대부분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상상의 영역이 무한한 소설로서 마주하니 몰입이 잘 되었다. 더 나아가 괴생명체에 대한 내용에서 공동체 생활이면의 인간의 이기적인 인간성을 이야기한 부분이 다채롭게 느껴졌다.
사실적 묘사와 사회적 풍자로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그래서 더 공포스럽게 느껴졌다. 알 수 없는 괴생명체를 다룬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맥스부룩스의 <데볼루션>이 재미있게 읽을 거라 생각된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