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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가지 발표불안 극복 시크릿 - 당당한 삶을 위한
강은영 지음 / 더로드 / 2022년 7월
평점 :
직장 생활 10년 차가 넘어가는 이 순간에도 발표만 생각하면 온몸에 피가 도는 게 느껴질 정도로 두근거린다. 딱히 두려워할 필요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떨리는지...!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발표 공포에 벗어나기 위해 나름 관련 도서나 유튜브를 보곤 하지만 막상 때가 되면 무용지물이 되곤 한다. 별것 아닌 것으로 감정 소비하는 내가 나도 싫어 이번에도 손길이 간 <21가지 발표불안 극복 시크릿>! 저자 또한 발표불안 환자였고, 발표불안이 심해서 약을 먹어야만 발표를 그나마 했던 사람인지라 발표에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또 저자가 극복했던 방법을 공유함으로써 신뢰가 갔다.
발표 공포증은 여러 사회적 상황 중 특히,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과도한 불안 반응을 나타내는 것이라 하는데, 그 원인은 대개 심리적인 요소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어린 시절 상처와 아픔 때문일 수 있고, 열등감 때문일 수 있으며, 과거의 경험으로 인한 콤플렉스일 수 있다고 한다. 저자의 발표 극복 경험기를 바탕으로 한 조언을 담은 책이기 때문에, 1장에서는 발표불안 증세와 특징을 이야기하고 2장에서는 발표불안 극복을 위한 21가지 처방전을, 3장에서는 할 수 있다는 용기와 다독임을 4장에서는 발표불안 극본 사례를 담았다.
책의 핵심인 2장, 가장 중요한 21가지 처방전을 살펴보면
먼저 발표불안을 인정하고,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져야 하고, 내면아이 치유, 불안을 긍정으로 바라보고, 자기암시를 하고, 스토리에 집중하고, 호흡하고 낭독하고, 떨림을 설렘으로 바꾸고, 자신 있게 제스처하고, 이미지 트레이닝하고, 긍정 마인드 습관을 가지려 노력하고, 동기부여 영상과 책을 탐하고, 입이 닳도록 연습하고, 강철 멘탈을 장착하라는 내용이다.
발표불안을 떨림을 설렘으로 바꾸라는 조언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불안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는 자체가 마음에 들었고 떨림과 설렘은 비슷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해 보였다. 21가지 처방전은 결국 자신이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느꼈으며 이것도 하나의 정신병이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두려움을 극복하는 심리 용어나 트랜스 상태에 도달하는 방법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