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 분야 책이 요즘 친구들한테 가장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요즘 친구들뿐만 아니라 성인도 포함하고 아이를 둔 부모라면 꼭 알아두어야 한다. 잘못된 성교육으로 인해 성과 관련된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는 만큼 성교육이 중요해지고 있다.
건강한 성교육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어른으로서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얼마큼 교육해야 하는지 우리나라 어른들은 결정하지 못하고 성교육에 대한 부분은 미숙한 것 같다.
사춘기 아이들이 있는 부모 중에서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이가 자꾸 성기를 만지는 행동을 한다거나 아이가 부모의 성관계를 목격했다거나 아이가 몽정을 시작했다거나 아이가 음란물을 본다면 부모는 어떤 반응을 해야 하고 어떤 말을 아이에게 해주어야 할까?에 대한 올바른 답을 얻을 수 있는 책이 '성교육은 어떻게 할까'이다.
성교육은 어떻게 할까'는 부모가 보는 책이다. 아이들에게 자신 있게 성교육 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성교육 전문기관 푸른아우성의 30만 건의 상담사례를 기반으로 한 구체적인 예시들이 인상적이다. 더불어 최근 대두되고 있는 랜덤 채팅앱, 디지털 성폭력 등 디지털 환경에서 아이들을 지키는 올바른 성 이야기라는 점에서 신세대에 발맞춘 내용이 가득하다.
부모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아이의 성에 관한 지식과 돌발행동에 대처하는 방법은 물론 나 같은 성인이라도 참고될만한 내용과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많이 들어있다. 제목이 '성교육은 어떻게 할까'였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과연 내가 알고 있는 성에 관한 지식이 알맞게 알고 있는 것인지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 자문하고 지식을 보완하는 계기도 되었다.
성교육 전문기관이 만든 책인만큼 실질적이고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 많아 아이를 가진 부모가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성'과 관련된 단어만 나와도 부끄러워하고 그냥 얼버무리고 넘어가려고 하던 옛날 사고방식에서 점점 성이란 부끄러운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을 '성교육은 어떻게 할까'와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변화되고 있는 것이 실감 났다. 비록 나어렸을 땐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어른이 된 나한테 있어 하나의 교육이 된 책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