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소원이 없겠다 - 따라 하면 발음부터 설득력까지 확 달라지는 5단계 트레이닝
정흥수(흥버튼)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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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라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타인의 삶을 부럽다고 생각한 적이 별로 없는 나조차도, 말 잘하는 사람, 발표 잘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 무대공포증이 있는 나는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고 말하는 일, 더 나아가 친분이 있는 사람들 앞에서조차도 무언가를 내뱉는 일을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껴한다. 사회생활을 하려면 어쩔 수 없이 대중 앞에 서야 하는 일이 생기는 것을 부정할 수 없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는데도 항상 목에 걸린 가시처럼 불편하다. 그런 나의 고충을 100%로 반영된 이 책의 제목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말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소원이 없겠다>에서는 말재주 없는 사람도 방법만 알면 매력적으로 말할 수 있다면서 따라 하기만 하면 발음부터 설득력까지 확 달라지는 5단계 트레이닝을 선보인다. 13년 차 아나운서이자 10년 차 인기 스피치 강사이기도 한 저자의 이력이 신뢰가 갔다. 책에서는 들어가기에 앞서 말하기 진단 체크리스트부터 시작된다.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어려워하는지 진단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1단계에서는 발성을 바꾸면 목소리가 좋아진다고 한다. 복식호흡과 긴장과 떨림을 잡아주는 스타카토 발성법을 소개한다. 2단계에서는 발음 교정을 다룬다. 발음이 안 좋은 이유와 아나운서처럼 말하는 연습 법을 담고 있다. 3단계에서는 말투에 대한 내용으로, 청중을 집중하게 하는 노하우, 공감과 설득에 유리한 말투는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4단계에서는 설득력 있는 발표 방법에 대한 팁 들이다. 발표가 두려운 이유와 실력이 느는 방법을 담았다. 마지막 5단계에서는 비언에 대해 담았다. 제스처나 눈 맞춤 그리고 자세에 대한 내용이다.

3단계와 4단계에서 다룬 말투와 발표 방법이 유익했다. 청중에게 말을 할 때 쉼 쉬는 구간, 강조하는 구간을 미리 정하는 것도 신기했고, 발표하지 말고 한 사람을 보며 대화하듯 마음을 가지라는 말이 유익했다. 또한, 발표 자료 만드는 방법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알려주기도 했고 키워드를 중심으로 발표하라는 것이 상당히 도움 되었다.

말 잘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 우리는 말을 잘 못하는 것이 아니라 방법을 모르는 것이다. 그 방법을 이 책에서 찾고 말 잘한다는 소리를 들어보자.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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