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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첫 SNS - 가장 나다운 모습을 찾아서
곽진영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22년 4월
평점 :
'엄마'라는 단어에서 오는 감정은 정말 다양한데, 나는 자녀가 없는 여성으로서 엄마라는 단어를 들으면 경력단절과 내 이름을 잊고 누군가의 엄마로 사는 삶이 유독 강하게 떠오르곤 한다. 그래서 다양한 매체에서 다룬 산후우울증이나 자신의 이름을 되찾아 가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나 영화를 곧잘 보곤 하는데 이번에 읽은 책에서는 SNS를 통해 엄마도 자신의 이름을 찾고 또 소득을 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어 무척 흥미로웠다.
<엄마의 첫 SNS>의 저자는 현제 세 아이의 엄마이자 작가로 '내 이름을 찾고자 하는 엄마들을 위한 강의'도 하고 있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이름을 잊은 엄마를 위해 온라인 세상을 제안하는 내용이 인상적이다. 책에서는 저자가 지금에 오기까지의 과정이 담긴 이야기를 시작으로 SNS를 시작하는 데 있어 필요한 정보를 담았고 온라인 SNS의 특징은 물론 나름의 노하우까지 담겨있다.
다른 책들과 다르게 엄마들의 이름을 찾아준다는 취지가 좋고, 실제로 핸드폰을 잘 모르는 사람이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로 SNS를 시작하려면 핸드폰에서 어느 경로로 들어가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까지도 제법 디테일하게 과정을 설명해 둔 부분이 좋았다. 이름 설정부터 비즈니스 계정 전환, 링크 삽입,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의 차이, 팔로워 늘리는 법, 사진 예쁘게 찍는 법도 나와있어 정보의 질도 좋았다. 엄마가 아닌 대부분의 SNS를 하고 있는 내가 보아도 유용한 정보가 많아 SNS를 시작하려는 사람 누구나 봐도 좋을 책이다.
나는 같은 여성으로서 엄마들에게 이 책을 기반으로 일단 시작하라 말하고 싶다. 혹시 누가 아는가? 이쪽에 내가 몰랐던 재능이 있을지!?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