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 미래가 찬란한 너에게 -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직업 공감 이야기 비기너 시리즈 1
박민지 지음 / 크루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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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같이 옷을 입는다. 거리를 걷다 보면 겹치는 옷이 거의 없을 정도로 디자인이 다채롭고 패션산업 역시 크다. 매일 바꿔 입는 옷을 잘 입어보겠다고 욕심을 부리지 않는 사람이 대게 없다. 특히나 젊은 수록 패션에 관심이 많아 어렸을 때부터 패션 디자이너나 모델이 되고 싶다고 꿈꾸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나도 십여 년 전에는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때만 해도 어떤 경로로 돼야 하는지 모르기도 했고 시장 자체도 넓지 않아 주저했는데, 이번에 읽은 책이 패션 디자이너라는 직업에 관한 가이드 같은 책이라 흥미롭게 읽었다.

<패션 디자이너, 미래가 찬란한 너에게>는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직업 공감 이야기이다. 저자는 프랑스 파리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20여 년간 패션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패션 디자이너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패션 디자이너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갖춰야 할 자질은 무엇인지, 사무실은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지, 평소 생활은 어떤지, 영감은 어디서 얻고 디자인을 잘 하는 방법은 뭐가 있는지, 업무 강도나 스트레스는 어디서 오는지, 미래 전망은 어떤지까지 정말 세세하고 실질적으로 도움 될만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특히나 모든 내용이 QnA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목차를 보고 궁금한 부분만 찾아 읽어도 좋고, 핵심을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마치 대학 후배가 선배한테 패션 디자이너에 대해 직업적인 내용을 물어보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순전히 100% 경험에 의한 진심 어린 조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현실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 해 주어 유익하다.

저자 본인이 어렸을 때에는 자신에게 현명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없어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터라 자신과 같은 꿈을 꾸는 새싹 디자이너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기획했다고 한다. 그런 저자의 진심 어린 조언이 책 곳곳에서 느껴져 무척 다정했다. 책을 읽으면서 만약 내가 어렸을 때 이 책을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패션 디자인을 꿈꾼 사회 초년생이나 학생들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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