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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 - 일상에서 발견하는 호기심 과학 ㅣ 사물궁이 2
사물궁이 잡학지식 지음 / arte(아르테) / 2022년 3월
평점 :
제목 그대로 사소하지만 궁금하고, 궁금하긴 한데 너무 사소해서 물어보지도 못했던 세상일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예전에 했던 TV프로그램 '스펀지'에서는 은근 궁금하면서도 정말 쓸데없을 것 같은 이상한 실험을 많이 하곤 했는데 나는 그 프로그램을 정말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 읽은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2>에서는 뇌와 몸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오는 궁금증 40개를 담았다. 저자가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인 만큼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콘텐츠를 재미있게 구성하여 책에 담았다는 것이 특징인데 거울 속 나와 사진 속 나는 왜 달라 보이는지, 꿈을 꿀 때 왜 꿈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어려운지, 우주에서 총을 쏘면 어떻게 되는지, 온수의 물은 왜 뿌옇게 보이는지 등이 있다.
아~ 그렇구나 하면서 가볍게 읽으면서도 잡학 지식이 풍요로워짐을 많이 느꼈다. 거울 속 나는 왜 달라 보이는지 부분을 읽을 땐 '평생 내 얼굴을 내가 직접적으로 볼 수 없구나'라는 생각에 또 한 번 신기했고, 우리가 잠을 잘 때 꿈을 5번이나 꾸는지 처음 알았고, 가위바위보 게임이 33.3%가 아닐 수도 있다는 여지를 알았다.(보자기를 내야 한다고 함) 실제로 주변 사람들하고 가위바위보를 해봤는데 보자기만 냈을 때 5판 4승이라는 기록이 세워지기도 해서 정말~ 뿌듯하고 고급 정보를 알게 돼 유익했다. 저자가 서두에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궁금증은 없다'라고 말하는 부분이 유독 인상적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제목으로 한 지식보다 더 넓은 범위의 잡학 지식을 흡수할 수 있어 유익하고 재미있었던 시간이었다.
예전에 했던 티피 프로그램 스펀지를 재미있게 봤던 사람이라면 이 책 또한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또한 궁금증이 많을 시기인 아이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