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스퀘어 - 트렌드를 창조하는 ESG
오병호 지음 / 더로드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티비 프로그램 <알쓸범잡>에서는 1991년 대구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을 다루는 방송을 보고 난 후 나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환경오염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지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곤 했다. 이번에 읽은 책<ESG 스퀘어> 저자가 환경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어렸을 적 폐결핵으로 고생하면서부터라고 한 만큼, 환경이 우리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고 환경보전을 위해 인간이 당연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논리적이고 다채로운 데이터로 강하게 설명한다.

책을 읽기에 앞서 이 책의 제목인 ESG의 뜻은 Environment(환경), Sustainable(지속가능목표), Governance(거버넌스)의 약자로 E( Environment)는 기후 변화, 자원 고갈, 환경파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S(Sustainable)는 사회구성원들의 일과 삶에 있어서 균형을 이끌어 준다. G(Governance)는 이해관계자의 권한, 책임, 관계, 과정, 결과 등을 다루어 지역사회와 기업과 정부의 지배 구조를 선순환 구조로 바꾸는 역할이다. ESG는 끝이 없는 개발로 인한 갈등구조를 이겨내기 위해 가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내놓은 대안이다.

6장으로 구성된 책 속에는 ESG를 각각의 파트로 나눠 소개한 뒤 4부에서는 지구를 살리기 위한 활동은 뭐가 있는지를 다루고 5부에서는 사회 속 환경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지에 다룬다. 마지막 6부에서는 앞으로의 목표를 담았다. 1995년부터 활동을 해온 환경운동가이면서 환경 관계자 등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녹색 전환을 실천하려 노력해온 경력이 있는 저자는 2022년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자신의 일대기 중 일부를 에세이 형식으로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ESG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활동이라고 강조하고, 각 분야별로 현황은 어떻고 문제점은 무엇이고 개선방안은 이렇다는 구체적인 내용들을 이야기한다.

지금까지는 기업에 국한해서만 ESG 경영을 제시했던 반면, 이 책에서는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나 국민이 함께 연대하여 ESG가 가지고 있는 이념에 준하는 활동에 관심을 갖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동참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ESG에 대해 어렵게만 생각했고, 활동은 나와는 아무 상관 없는 분야로 치부했는데, 에세이 형식으로 쉽게 쓰인 글로 인해 새로운 ESG의 트렌드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