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서 만나고 이야기하라

가서 만나고 이야기하라 - 내 삶에 변화를 끌어내는 핵심 전략
배정환 지음 / 미디어숲 / 2022년 2월

'지금 당장 행동하는 힘'이라는 말이 동기가 되어 집어 든 책이다.

회사 동료가 갑자기 그만두고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었을 때 나는 그저 멋있다고만 생각했다. 지금 누리고 있는 안정감을 벗어던질 수 있는 용기가 감탄스러웠다. 그렇게 떠난 동료를 2년이 지난 어느 날 만났을 때 그에게 나는 멋있는 인생을 산다며 연신 부러워했다. 그가 나를 보며 조언해 주었던 말이 있다. 생각하지 말고 하고 싶다면 바로 행동하라는 것이다. 머뭇거리고 생각해서 나타난 결과가 바로 지금의 '나'라면서 지금과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말이다.

이 책의 저자 배정환씨는 20년간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프리랜서 사업자이다. 책을 통해 '가, 만, 이'정신을 강조하는데 이는 '가서 만나고 이야기하라'의 줄임말로, 비록 작은 걸음이라도 일단 움직이고 배우고 느끼라 내 것으로 만들라 전한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문밖으로 나가 생각하지 말고 행동하라는 1장,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누구든 인연을 만들라는 2장, 설득과 인내심 그리고 난처한 질문에 대처하는 등의 이야기에 대한 3장, 자세를 어떻게 할 것인지 나의 강점을 찾고 브랜딩 하는 방법을 담은 4장과 5장이다.

뭐니뭐니 해도 생각하지 말고 행동하라는 내용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그 외에도 지금 하는 일에 열정이 없다고요?, '어떻게'보다는 '얼마나', 인간적 소통에서 중요한 잡담의 힘, 관계에 있어 호칭이 중요한 이유 등에 들어있는 내용들이 손꼽아진다.

책을 읽다 보니 젊었을 때 가치관으로 생각했던 조언들이 많이 담겨있어서 놀랐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누군가를 만나는 것도 귀찮아지고 따라서 관계도 좁아졌다. 현실에 안주해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을 두려워했고 남들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을 항상 과시하려 했다. 저자는 새로운 도전을 하라는 것이 아니고, 잊고 있던 나의 열정을 다시 불지른다. 더욱 안으로만 파고들던 나의 일상에 새로운 제안을 던진 <가서 만나고 이야기하라>였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