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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이 일상으로 오기까지 - 공학 없이는 발명도 발전도 없다! ㅣ 한 번에 이해하는 단숨 지식 시리즈 3
마이클 맥레이.조너선 베를리너 지음, 김수환 옮김 / 하이픈 / 202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교과서가 이렇게 나오면 어떨까? 생각하게 할 만큼(설마 지금 교과서가 이런가?) 친절하다는 생각이 줄곧 들었다. 전문적인 내용이 그득히 담겨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무적이지 않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그림들만 보아도 없던 호기심이 생기고 가볍게 첨부된 쪽지시험이 짜릿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한 단원이 마무리되었을 때 작은 퀴즈와 간단 요약이 있어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것도 마음에 든다.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었고 공학이라는 틀 안에서 공학의 과학, 건축, 동력과 공학, 운송 수단, 기계, 화학 공학, 생명 공학, 통신, 미래의 공학에 대해 담았다. 차례를 보고 평소 관심 있는 부분을 먼저 보아도 무방하다. 나 같은 경우 주변에 공학에 무지한 사람이라 기본을 설명하는 공학이란 무엇일까?와 생명공학에 대해 유심히 봤다.
책의 구성과 편집이 너무나 잘 되어 있어서 평소 관심 없던 부분도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내용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배웠던 것들이 많았지만, 이미 잊어먹은 기억 파편들을 하나씩 복원해 가는 기분이 상쾌했다. 마치 학교에 다니던 어린 나의 세계로 돌아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다시 상기한 기억들과 잊은 기억들, 그리고 새로운 정보들을 조합하여 정보를 확립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학교 다닐 때 교과서가 이랬다면 공부를 더 잘했을 것 같다. 나를 포함하여 의외로 이미 배운 성인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며, 이런 책을 접할 기회도 드물어서 더 필요한 책이다.
'공학이 일상으로 오기까지'가 단숨 지식 스리즈 03이다.이번 단숨 스리즈 과학을 너무 쓸모 있게 보았기 때문에 앞으로의 단숨 지식 스리즈가 기대되고 시르즈별로 집에 구비해두면 나에게도, 어린아이들에게도 크게 도움 될 것 같아 욕심이 난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