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혁명 - 게임의 판을 바꾼 5가지 생각의 전환
손재환 지음 / 라온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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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고 싶은 사람이 제일 하기 쉽고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여전히 장사라고 한다. 아이데코 본점의 원장이면서 한국안경아케데미 강사인 저자가 이 책을 통해 하고자 한 바는 본인이 스무 살부터 30년 가까이 해온 장사에 대한 비즈니스의 노하우를 담아 코로나 시국에 자영업자나 소사장들에게 힘이 되고자 하기 위함이다. 비록 안경이라는 분야를 통하지만 결국 큰 그림에서는 장사에 대한 마케팅과 마인드를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안경에 국한되지 않고 읽으면 좋을 책이다.

나는 평소 안경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다. 안경에 대한 첫 기억은 철없던 시절의 서클렌즈였고 이십대가 된 이후 야간에 모니터를 자주 본 탓에 눈이 나빠져 낀 안경이 전부다. 그마저도 라식시술 덕에 안경점에 간 일은 뜸했는데, 종종 안경을 맞췄던 안경점에서 행사 문자가 날라오곤 했다. 이 책에서는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에서는 안경에 대한 가벼운 정보 2장부터 6장에서는 마케팅에 관한 내용이다. 동업으로 원수가 되지 않는 방법, 입소문, 고객관리, 공장형 할인, 상권공부법, 새로운 매장 오픈할 때 확인해야 할 것, 컴플레인에 대처하는 법, 변화에 대처하는 법 등 장사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 될 내용들이 가득하다. 고객 한 분 한 분에게 정성을 다하고 항상 공부하는 자세 같은 내용처럼 기본적으로 다른 책들과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은 비슷하다. 하지만 이 책이 차별화된 부분은 디테일이다. 고민이 될 때 꼭 서점을 가서 제목이라도 읽는다던가, 컴플레인을 거는 고객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이 비교적 상세하게 나와있어 유용하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대목은 코로나로 인해 장사가 잘 안되는 것도 있지만 마냥 코로나 탓만 하지 않고 시대의 변화가 이미 진행되는 과정이라 받아들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급격히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서 저자가 30년 동안 겪었던 경험을 참고하여 어떤 판단을 할지 갈피를 못 잡는 사람들이 본다면 좋은 참고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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