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 하편 - 공부 욕심이 두 배로 생기는 발칙한 수학 이야기 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천융밍 지음, 리우스위엔 그림,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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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상편)에 대한 후기가 좋아 하편이 나오자마자 반갑게 보았다. 수학이 너무 어려웠고 고돼서 소름 돋는 적은 많았는데 수학이 재미있어서 소름이 돋는다니! 아이러니에 웃음이 나기도 해서 유쾌하게 읽기 시작했다.

이번 하편에서는 총 4장으로 함수, 확률, 조합, 마방진, 집합과 논리에 대해 다루는데 뭐니 뭐니 해도 확률 부분이 가장 흥미롭게 읽었다. 확률 같은 경우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종종 생각하곤 하는 동전 뒤집기의 확률이라던가 도박판의 다툼 내용이라던가 하는 내용들이 정말 재미있었다. 이 책에서는 동전 뒤집기를 계속해서 앞면이 나올 확률과 뒷면이 나올 확률을 계산하는데 비율이 '48.9', '50.1', '49.9'식으로 반반 나오는 결과도 신기했다. 확률이 반반이라고 정말 반반 나올 수가 있는 걸까? 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이런 실험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교과서적이고 머리가 아픈 수학이 아니라 우리가 곧잘 즐길 수 있는 평범한 것들도 곧 수학으로 연결된다는 점이 인상 깊었고 수학의 재미가 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어렵게 느껴진 부분은 함수였는데 부호만 봐도 어지러움을 느꼈다. 이건 개인적인 취향이지 않을까 싶다. 이 외에도 이름도 독특한 마방진, 리만 추측, 패리티 검사, TSP 문제 등 쉬운 것부터 난이도가 있는 것까지 다채롭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학문적인 수학을 배운다기보다는 수학에 대한 이야기와 퀴즈 문제들로 하여금 수학의 매력과 재미를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는 수단으로 읽는다면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초등학교 때나 중학교 때 만났더라면 수학이라는 과목을 그렇게 싫어하지는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일반인이 읽어봐도 좋고 학생들은 물론이거니와 교사가 보고 수업자료로 아아들과 함께한다면 더더욱 좋은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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