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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 투 제텔카스텐 - 옵시디언 기반 두 번째 뇌 만들기
제레미 강 지음 / 인간희극 / 2021년 12월
평점 :
읽기 전에 제목인 '제텔카스텐'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면 제텔가스텐은 독일어로 메모와 상자를 합친 용어로 한국어로 '메모상자'라고 한다. 제텔은 주로 A6 크기의 인덱스 노트를 가리키며 이 노트를 보관하는 상자가 '카스텐'이다.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 속에 들어오고 있는 와중에 아날로그식인 메모상자는 사라질 법도 한데, 최근 독일의 니클라스 루만 교수의 메모법이 새롭게 주목받게 되면서 제텔카스텐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표지만 보고서는 정체성을 알기 어려운 이 책은 사실 아날로그식 '메모'에 관한 자기계발서라고 정리하면 되겠다
<하우 투 제텔카스텐>은 총 6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제텔카스텐에 대한 개념을 2장에서는 제텔카스텐을 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들 소개 3장에서는 옵시디언 사용법 4장~5장에서는 제텔카스텐의 세부 가이드 마지막 6장에서는 인생을 바꾸는 메모를 쓰는 방법에 대해 담았다.
책의 디자인이나 구조 또한 옛날 교과서를 보는 듯한 분위기가 나기도 해서 가볍고 재미있게 읽었는데, 나 또한 메모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런지 새로운 정보들이 정말 유익했다. 특히, 옵시디언이라는 프로그램을 정말 사용해 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고 인덱스 폴더 만드는 방법 또한 사진으로 인해 이해하기도 쉽고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도 들었다.
이 책을 통해 제텔카스텐이라는 단어를 새롭게 알 수 있었고 어딘가에 살고 있을 니클라스 루만이라는 이름을 가진 메모광 교수님을 연관하여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메모를 좋아하는 사람인 내가 읽기에는 비교적 아는 내용이 많았고 약간은 예쁘지 않은 편집이 아쉬웠지만 그렇기에 더 깔끔하기도 했던 책이었다. 어떤 방식으로든 메모는 유익하다는 생각이 다시금 두터워진 시간이었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