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 나나 잘하자
권혜진 지음 / 포춘쿠키 / 2021년 12월
평점 :
품절


인생의 절반 즈음에 서 있는 50대의 생각과 가치관을 알고 싶다면

방송작가 출신의 저자가 쓴 심심치 않은 글을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방송작가 출신의 저자가 50세를 맞아 쓴 에세이

의 제목 피프티 피프티를 읽었다.

작가 출신이라서 그런지 스토리텔링도 있고 공감도 할 수 있는 글로 가독성이 좋아 금세 읽어버린 책이다.

나는 30대이지만 50대를 갈무리하는 이 책을 읽을 이유는 나도 언젠가 50대가 될 것이고

겪을 만큼 겪은 50대 인생 선배는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가 궁금해서이다.

앞으로 20년 뒤에는 뭐가 중요한지 어떤 고민을 하는지 미리 알고자 하는 알량한 심보이기도 하다.

책을 읽고 가장 인상적인 깨달음은는 것이다.

50이란 나이에도 아직도 철이 덜 든 어른 아이이며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좋은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이기에 30대인 지금의 나에게도 50대인 저자에게도 숙제로 남는 것일까?

재미있었던 부분도 꽤 많았다. 주로 지나간 세월로 인해 생긴 것들인데, 생일선물이 건강식품이 많이 들어온다는 것, 감각들이 둔감해지고, 기억나지 않는 것들이 많아짐에 따라 '그럴 수도 있지'라는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이다.(장점이겠지?)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50대에 알게 된 것들 부분이다. 억지로 되는 것은 없다,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이 주는 힘이 세다, 건강은 적금과 갔다 와 같은 내용들이었는데 '소확행'부분이 특히 와닿았다. 행복이란 사실 별것 없다는 생각이 더 깊게 들었다. 저자가 추천해 준 일상생활에서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도 좋은 생각이었다.

50이 되면 나 자신에 대한 연민으로 외로움이 깊어진다는 말이 어쩐지 남 이야기 같지 않아 씁쓸했고 나이가 들수록 아름다움의 기준이 '건강'이라는 말이 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