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건물주 - 백만장자 라이프
김경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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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에세이'라고 어렵다는 생각을 와장창 깨버리는

재미도 있고 정보도 얻는 일석이조 건물주 일기!

스스로를 마이클이라 칭한 3인칭 일기식 에세이다, 정보서적이다.

읽기 전에 인천은 아르헨티나, 목포는 씨엔투에고스, 안양은 울란바토르, 용인은 자카르타 식의 규칙이 있다.

있는데 마이클과 아르헨티나?만 보면 소설 같지만 소설처럼 바꿔놓은 실화 에세이다.

(차마 자신을 칭찬할 수 없어 그랬다고 함)

<극한직업 건물주>에는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부동산 경매 절차, 2장은 건물 구조보강 및 리모델링, 3장은 수익률 높이기, 4장은 출구전략, 5장은 홀리데이이다. 1장 부동산 경매를 시작으로 고시원, 빌딩 매입, 끝으로 지금의 건물주가 되기까지의 과정까지 순차적으로 읽을 수 있는데 나는 크게 2가지 줄기로 읽었다. 첫 번째는 정보 전달로서의 독서와 두 번째는 에세이를 읽는 구조였다.

계약서, 공사 소음 민원, 대출, 화재보험 가입, 경매, 사업자 폐업신고 등 정보 전달은 물론, 고시원 총무의 삶, 1층 상가 임대차계약 종료에 얽힌 사연, 전성기 등의 개인의 경험들과 생각들을 전한 이야기인데 재미도 있고 정보도 얻고 일석이조의 독서였다.

'2014년 4월 24일 목요일 맑음' 등 일기식으로 작성된 본문이 가독성을 높여주고, 경험에 의한 조금은 사적인 내용이라 부린이도 어려움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두드러진 책이다. 단점이라고 하면 이 책 한 권으로 부동산 경매에 대해 모두 이해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부동산 경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면 저자의 또 다른 책 <부동산 경매 비법>을 권하고 싶다.

대출 담당 직원이 어떤 식으로 묻는지 대화체로 구성되어 있고, 정확한 대출 이자 %라던가, 생각지 못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시행착오 과정들이 소설같이 재미있게 읽혔다. 건물주라고 하면 호호 낙낙한 삶을 상상하곤 했는데 나름의 어려움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비록 건물주가 될 생각이 아닌데도 이리 재미있다면 정말 건물주가 되려 생각하는 사람이 읽을 때 얼마나 재미있을까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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