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 요리 전문가부터 미식가까지 맛을 아는 사람들을 설레게 할 이야기
장준우 지음 / 북앤미디어디엔터 / 2021년 11월
평점 :
세계 각국의 이색적인 식재료와 음식 이야기
저자 장준우씨는 신문 기자 출신으로 이탈리아 요리학교 ICIF를 졸업하고 시칠리아에서 음식을 배웠다. 저자는 음식이란 곧 문화와 식재료의 산물이란 걸 깨닫고 식문화와 식재료를 탐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여행하면서 그동안 탐구했던 식재료와 음식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호박, 오이, 옥수수, 아스파라거스 등 10종 식재료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음식의 뒷이야기들이 담겨있고 2장에서는 카레, 파스타, 비둘기 스테이크, 푸아그라 등 10종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마지막 3장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베트남, 영국, 페루 등 국가별로 구분하여 각 나라의 맛을 이야기한다.
다루고 있는 식재료나 음식의 종류가 서른 가지로 많지 않지만 세계 각국의 이색적인 식재료와 음식 소개가 많다는 부분이 좋았다. 각기 다른 음식을 통해 숨겨진 이야기는 물론 해당 국가의 특징과 역사까지 탐구할 수 있어 유익하고 음식을 통해 세계여행까지 더불어 떠나는 듯했다. 뭐니 뭐니 해도 2장 음식에 대한 내용보다는 1장에서 다룬 식재료 부분을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 아무래도 오이나 버터 같은 재료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식재료이다 보니 어디서부터 시작되었고, 어떻게 가공하고, 만드는 과정은 어떻고에 대한 정보가 신기하게 느껴졌다. 자주 보고 익숙한 식재료인데도 불구하고 잘 모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한가지 음식에도 정말 다양한 역사가 있구나 생각 했다.
이 책에서는 총 서른 가지의 음식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음식 하나에 5~6p 정도 분량이고, 첨부된 음식 사진들 또한 퀄리티가 높아 눈으로 힐링하는 기분이 든다. 요리 전문가부터 미식가까지 더불어 맛을 아는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음식 이야기다. 매일 마주하는 음식인 만큼 더 다양한 음식에 대해 알아가고 싶은 마음으로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2탄 3탄까지 기대된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