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팅게임

헤이팅 게임
샐리 쏜 지음, 비비안 한 옮김 / 파피펍 / 2021년 12월

<헤이팅게임>은 사랑과 미움이라는 상반되는 단어를 가지고 만들어진 로맨스 코미디 소설이다.

로맨스의 주인공인 루시 허튼과 조슈아 템플먼의 배경은 성격이 다른 출판사의 합병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회사 합병으로 인해 하루아침 동료가 된 매사 무뚝뚝하고 차가운 조슈아와 밝고 가벼운 매력의 템플먼은 서로가 탐탁지 않고 만나기만 하면 초등학생처럼 '디스'하기 바쁘다. 승진을 앞둔 두 사람이 서로를 경계하면서 세심하게 관찰하면서 의외의 매력들을 발견하고 앙숙의 사내연애를 하게 되는 이야기다.

상반된 매력을 가진 두 사람의 아웅다웅한 사랑싸움에 흠뻑 빠져들어 읽었다. 오랜만에 한 편의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를 본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무뚝뚝하지만 섹시한 조슈아의 멋짐에 온갖 연예인들을 상상하며 혼자 설레기도 하고 템플먼과 잘 되기를 응원했다. 아무래도 같은 직장에 승진을 앞둔 상태의 경쟁상대이다 보니 서로 이기려고 하며 주고받는 대사에 팽팽함과 긴장감이 스며들어 스릴 있게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봐왔던 로맨스 코미디 영화나 드라마들이 스쳤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 소설을 원작으로 실제로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완독 후 가볍게 영화까지 봤다. 책을 읽을 땐 조슈아가 정말 멋졌는데 영화에서는 템플먼이 너무 예쁘다고 생각되었다 ㅎㅎ

약간 유치하기도 하고 뻔한 내용이지만 그런 매력이 바로 로맨스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 청소년 때 읽었던 연애소설과는 다르게 야한 부분 분량이 꽤 길다는 아이러니?ㅎㅎㅎㅎ아무생각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아웅다웅한 로맨스 소설이 보고 싶을 때 <헤이팅 게임> 추천!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