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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감정 사용설명서 - 이별 후 찾아오는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는 치유의 심리학
도리스 볼프 지음, 장혜경 옮김 / 생각의날개 / 2021년 11월
평점 :
저자는 30년 넘게 심리치료 전문가로 활동한 독일의 대표 심리학자로서, 이별에 있어서 자신의 고통과 분노, 불안과 죄책감은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으며 이별에도 성장의 기회가 담겨 있다고 강조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어떻게 하면 타인의 도움 없이도 이별을 긍정적으로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지 조언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이별 감정 사용설명서>는 총 6챕터로 나눠 있다. 이별의 4단계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시작으로 1단계 인정하지 않으려는 단계, 2단계 감정의 폭발 단계, 3단계 이별 극복의 단계, 4단계 새로운 관계를 이한 준비 단계에 대해 담았다.
이별에도 4가지 단계가 나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소소하게나마 이별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감정 변화에 많은 공감을 했다. 각 단계별로 나의 감정은 어떤 것인지 또 어떻게 다독여야 하는지에 대해 책으로 읽어보니 조금 더 객관적으로 나의 감정을 바라볼 수 있었다. 필자의 경우 2단계 감정의 폭발 단계를 가장 인상적이게 읽었다. 이 부분이 제 감정을 더 이상 조절할 수 없고 죄책감과 불행에 휩싸이는 시기라서 감정 다스리는 방법이 아주 유용할 것 같다.
적어도 내가 배웠던 과정 중에는 이별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움의 과정이 없었다. 그냥 사회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분야라서 그런지 뭐가 정답인지도 모른 체 첫 이별을 겪다 보면 마음을 주체할 수 없게 된다. 나 또한 어설플 이별을 한 적이 있다.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그냥 내 마음 편한 대로 행동했던 시기였다. 그 시간을 보내고 지금 뒤돌아보면 후회가 많이 남는 부분이 있다. 이별은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그 이별을 대비해 <이별 감정 사용설명서>를 미리 읽어둔다면 어떻게든 도움받을 수 있는 보험 같은 책이라고 볼 수 있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