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시래기의 지식 한 장 - 뽀시래기 직장인을 위한 비즈니스 실무 용어
심인혜 외 지음 / 책밥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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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뽀시래기 신입 직장인을 위한 실무 용어 설명집이 있다. 그것도 아주 친절하고 다채로운!

이 책은 총 7장으로 실무용어 175개를 담았다. 구체적으로 비즈니스 실무 용어(CC, ASAP, 커피 챗 등), 경영(마일스톤, 유니콘, 주식회사 등), 인사 및 법무(OJT, C-레벨, 톱다운과 보텀업 등), 재무 및 회계(4대보험, 회계, 원천징수 등), 마케팅(CPR, PI, 뉴스레터 등), 광고 및 홍보(MRR, A/B테스트, 어뷰징 등), 디자인 및 개발(누끼, 챗봇, 핫픽스 등) 분야를 다룬다.

직장 생활 10년 정도 한 내가 볼 때, 직접적으로 쓰고 있는 용어들도 있는 반면 단 한 번도 쓰지 않은 생경한 용어들도 많았다.

특히 킥오프 미팅 같은 경우는 처음 입사하고 이 단어를 들었을 때 '킥오프? = 축구?'라며 어리둥절했던 나의 모습이 떠올라 잠시 미소 짓기도 했다.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어떤 용어들을 주로 쓰는지 자연스럽게 분류하게 되는데 분류된 것을 보니 회사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알 것 같아서 또 신기했다. 기존에 자주 쓰기도 하고 알고 있던 용어들 중에서도 이 책을 통해서 개념을 정확히 정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용어 설명도 설명이지만 정말 유용했던 것은 '더 알아두면 좋은 정보'이다. 해당 용어의 쓰임과 또는 관련된 유사 용어에 대한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꽤나 정확히 알 수 있었다.

어차피 계속 쓰던 단어는 계속 쓸 거고 안 쓸 용어는 앞으로도 쓸 일이 없겠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모든 용어를 읽고 나니 왠지 업그레이드된 기분이 든다. 회사 생활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용어들을 마주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어디선가 본 기억이라도 난다면 또는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이 기억난다면 고마움을 느낄 것 같다.

필자는 10년 된 직장인이라서 아는 단어가 나오든 모르는 용어가 나오든 가볍고 재미있게 읽었는데, 내가 말 그대로 뽀시래기 직장인이었을 시기에 이 책을 만났더라면 조금은 준비된 신입사원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어차피 전문 직종에서 쓰는 용어는 말도 못 하게 종류가 많겠지만 적어도 이 책에서 다룬 용어들만 알고 회사에 입사해도 반은 하지 않을까?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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