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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를 위한 셀프 집 꾸미기 - 혼자 사는 집도 예뻐질 수 있어!
최유정 지음 / 밥북 / 2021년 10월
평점 :
사실 나는 1인 가구는 아니다. 하지만 집 꾸미는 것에 대단한 관심이 있다. 관심은 많지만 또 재주가 없어 '이케아'에서 이쁘다 생각되는 가구를 열심히 골라 구입하지만 조화롭지 않아 매번 실패를 맛본다. 가구 배치라던가 색감이라던가 소품에 대한 배움이 간절했는데, 마침 인연이 되어 만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1인 가구를 위한 셀프 집 꾸미기>에서는 넓어 보이는 가구배치 방법, 공간 분리 방법, 셀프도배방법, 매력적인 소품 배치 방법, 패브릭 사용법, 시공 없이 조명 연출하는 방법 등 혼자서 집 꾸미는 방법 A부터 Z까지 다채롭게 담았다.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책이다 보니 소형 하우스와 전세일 경우를 예시로 들어 연출한 방법들이 많았다.
실질적으로 대단한 팁이 되었던 노하우들을 적어보자면, 첫 번째는 마음에 드는 스타일 공간 사진을 스크랩하여 공간별로 폴더 저장하고 이미지에 구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을 표시한다. 이렇게 따라 하면 흐릿한 아이디어가 분명한 아이디어가 된다고 조언해 주었다. 두 번째는 한정된 예산 안에 가전 구입 비용의 비율이다. 가구 60%, 소품 20%, 생활용품 10%, 자재 10%로 구성하는 게 좋다고 한다. 세 번째는 소품 배치 방법인데, 삼각형 구도와 더블 대칭 구도 같은 크기의 액자를 반복해서 배치하는 리듬감 구도 등을 배울 수 있었다.
모던한 분위기의 이해하기 쉽게 배치된 사진들이 큰 도움이 되었고, 잘 정돈된 예시 사진들만 봐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조만간 집 주변에 '모던 하우스'가 생긴다고 하니 이 책을 참고해서 집을 잘 꾸며봐야겠다. 1인 가구를 위한 책이지만 그냥 집 꾸미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 누구라도 보면 좋아할 책이고, 정말 딱 필요했던 정보들이 담겨있어서 유용하게 본 책이다. 잘 적용할지 모르겠지만 뭔가 기본 원칙은 배웠다는 느낌이 충만해 기분이 좋다.
나의 지인, 이번에 독립을 꿈꾸는 병아리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