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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를 무난하게 살지 마라 - 인생의 기반을 만드는 시기에 습득해야 할 삶과 일에 대한 태도
나가마쓰 시게히사 지음, 박지운 옮김 / 길위의책 / 2021년 10월
평점 :
이 책의 저자 나가마쓰 시게히사는 인재 육성 관련 회사의 대표이자 '인류의 인재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사람을 일류로 만든다'라는 독특한 인재 육성법으로 널리 알려져 일본 전역에서 강의와 세미나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분이다. 저자의 책은 처음인데, 필자가 30대가 되어 20대를 대하다 보니 나름의 어른으로서 조언할 일들이 종종 생기곤 했다. 할 말은 많은데 어떤 것이 가치관을 두고 어떻게 정리를 해서 말해줘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도움받고자 읽었다.
<20대를 무난하게 살지 마라>에서는 20대의 일, 인간관계, 배움, 습관, 사고방식에 대해 다루고 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중심'을 강조하면서 '굵직하면서도 유연해서 부러지지 않는 나만의 중심을 만들어가는 것이 훨씬 더 도움 된다'라는 부분이 유독 눈에 띄는 책이었다.
'또래 친구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해라'에서는 다른 친구들이 하는 인스타보다는 배울 수 있는 사람이 많은 페이스북을 하라 추천한다. 이 부분이 참으로 의아하면서도 아무래도 40~50대가 많은 페이스북을 하다 보면 인생에 방향성을 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어 고개를 끄덕이곤 했다. 이 외에도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살아야 운과 기회가 따른다는 '살짝 건방진 태도가 더 낮다'라는 조언, 훌륭한 상사와 미숙한 상사 모두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직장 상사에게 배울 수 있는 것', 좋아하는 책을 여러 번 읽으라고 조언하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독서법' 등이 인상 깊었고 실제로 공감했다.
페이스북을 하라는 것과 건방진 태도가 더 낮다는 것 등의 조언을 읽을 때면 생각지도 못한 방향이라 신선하고 색다롭다.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고 20대에게 조언하는 글이지만 30대인 내가 읽었을 때에도 조언 받을 부분이 많았다. 20대를 의미 있게 보내고 싶고, 앞서 나가는 20대가 되고 싶고, 20대를 제대로 보냈는지 되돌아보고 싶고, 20대 부하 직원이 가진 고민을 알고 싶다면 <20대를 무난하게 살지 마라>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