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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한국사 이야기 ㅣ 독서 습관을 기르는 쿨 스토리 2
황인희 지음, 신지혜 그림 / 유아이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내가 한국사를 공부할 때 이렇게 쉽고 구성이 잘 된 한국사 책이 있었다면 나는 분명 공부를 잘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든 책이 있다.
10년 동안 역사 공부를 해온 저자가 만든 <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한국사 이야기>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나왔듯, 선사시대부터 고대 국가 시대, 삼국시대, 남북국 시대와 후삼국 시대, 고려 시대, 조선시대, 마지막 대한 제국까지 약 5000년의 기간 중 일어난 101가지 흥미진진한 한국사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다.
예를 들어 고인돌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동물 이름으로 나랏일을 하다, 고구려를 만든 세 명의 왕, 몽골과 싸운 스님 장군, 정치 싸움이 된 감정싸움, 정신병을 앓았던 세자, 견훤은 정말 지렁이의 아들이었을까?, 조선의 수도는 왜 한양이 되었을까?, 황제 커피에 독을 타다 등에 관한 이야기인데, 이 책에는 수업 시간에 배우지 않은 내용도 많이 실려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과 의문으로 제목을 만들었다. 역사 책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쉽게 풀어쓰였고, 다정한 말투를 지닌 일러스트들이 인상적이다. 낯선 용어들이 최대한 친숙하고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였다.
실제로 한국사 교육을 받은 나도 처음 알게 된 사실이 많을 만큼 교과서에 없는 내용이 많았다. 101가지 한국사 이야기는 99퍼센트가 모르는 역사 지식이 짧게 언급되어 있기도 하는데 종종 놀라운 지식들이 숨어있어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이 책에서 얻은 한국사의 작은 지식들이 모여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합쳐져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초등저학년이 보기에 알맞고, 각 이야기마다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바탕이 되어 기억하기도 쉽다. 101가지 꼭지로 나눠있어서 가독성도 좋고 목차를 보고 궁금한 부분을 찾아 읽어도 무관하다. 역사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트리는 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한국사이야기 추천한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