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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열면 손해 보는 사람들을 위한 대화책 - 오해가 사라지고 관계가 쉬워지는 기적의 말센스
호시 와타루 지음, 김지윤 옮김 / 토네이도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좋은 쪽이든 안 좋은 쪽이든 인간관계 고민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특이 코로나블루인 요즘 서로가 서로에게 민감하고, 20대부터 회사 생활을 하면서 더욱 어렵게만 느껴진다. 그래서 어느 유명한 베스트셀러의 제목처럼 '적당히 가까운 사이'가 되려 하는 사회현상에 공감한다.
'입만 열면 손해 보는 사람들을 위한 대화책'을 처음 봤을 때, 부끄럽지만 과거 실언하고 있는 나의 모습들이 떠올랐다.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이 의도와는 다르게 심한 말이 되어버리기도 했고, 더 좋은 표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의 감정을 섞어 직설적인 화법을 이용해 타인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다. 차라리 입을 열지 않았으면 반이라도 갔을걸... 후회한 적이 많다.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 고민하던 와중에 만난 '입만 열면 손해 보는 사람들을 위한 대화책'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고 바로 내가 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했다.
책을 읽고 나서 느낀 것은, 나는 선천적인 성향이 공감과 위로보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하는 사람이라 내가 구사하는 화법에 있어, 이다. 이 책에서 조언하는 그 대부분이 나와는 반대되는 성격을 가졌다. 책 초입에 나온 테스트도 그렇고, 늦은 부하직원에게 훈계하는 상사 대화 예시에서도 그랬다. 누군가에게 신뢰 있는 사람이 되려면 말이 길어질 수밖에 없고, 실수한 부하직원이 스스로 잘못을 깨닫게 하기까지에 걸리는 시간과 복장 터짐을 왜 상사가 안고 가야 하는 걸까?
공감 가고 현실적으로 내가 좋은 방향으로 고칠 수 있는 부분도 많았다. 것과 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하는데, 이 말이 상대의 자기중요감에 상처를 입히는 말이라고 한다. 새롭게 알아서 고쳐보도록 노력해야겠다. 그 외에도 들이 많았다.
책을 읽고 나서 나는 크나큰 변화는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다만 내가 단기간에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을 바꿈으로써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방향으로 가야겠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