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직장인 감자 1~2 - 전2권
감자 지음 / 더오리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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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코로나 주사 맡으러 가는 길과 동행한 책이다. 마침 나도 직장인이라 직장인 감자씨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책은 총 2개로 나눠진다.  일단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데다가, 책날개에 저자가 '이건 슬픈 자기소개서랍니다.'라는 말과는 다르게 가 있어서 (특히, 사시나무가 면접 볼 때) 현웃터지며 읽은 부분이 많았다. 감자씨를 비롯해(감자는 여성이다) 주변에 나온 인물들이  그저 귀여운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을 정도로 귀엽다. 등장하는 캐릭터들과 코믹적인 상황 묘사가 너무 웃긴 와중에 다루고 있는 내용은 이라 감자씨를 비롯한 등장인물에게 애착이 생긴다.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감자씨를 응원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고, 나에게는 생소한 일 훔쳐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내가 다는 회사와 비교를 많이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뜻밖에 우리 회사가 복리후생이 좋다는 것을 체감했다. 이제는 주 4일제를 조심스럽게 꿈꾸고 있는 나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느낀 바가 많았다.

감자씨는 참으로 책임감이 강하고 다재다능한 사람인데 자기가 뱉은 말에 책임을 다하고자 또는 잘 못된 선택을 한 자신을 견딜 수 없어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그것을 이어가면서도 어떻게든 좋게 생각하려고 하는 것이 안쓰러우면서도 왜 쇼마이처럼 행동하지 않을까 답답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고 또 재미있게 봤는데 읽고 나니 많은 생각이 든 감자씨이야기였다.

감자씨의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해 만화경 앱을 찾아봤는데 또 다른 작품은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다. 다른 작품이 나온다면 꼭 보고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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