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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 상식 사전 ㅣ 프리윌 교양 사전
다산교육콘텐츠연구소 지음 / 프리윌 / 2021년 6월
평점 :
담배, 마진, 메뉴, 미사일, 유머, 장르, 지그재그, 트로트.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는데 외래어다. 저 단어를 대체할 단어의 유무가 궁금할 만큼 생각지도 못한 단어들이다. 이렇듯 우리가 일상 생활을 하면 얼마나 많은 외래어를 쓰는지 감도 안잡힌다. 얼마전 티비 예능 프로그램인 신서유기에서 영어금지 스포츠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고 '진짜 외국어를 많이 쓰고 있구나'라는 것에 대해 처음 경각심을 가졌었다. 그 이후부터 평상시에 대화하면서도 내가 쓰고 있는 단어들이 외래어가 아닌지 검열해보기도 하고 다른 대체 단어가 뭐가 있을지 검색해보곤 했다. 외래어를 쓰는게 나쁘다는 생각은 아니고 그래도 우리나라말인지 아닌지 정도는 구분하고 써야 된다고 생각했기에 그런 나에게 '외래어 상식 사전'은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책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이 다른 책과 다른 큰 특징은 첫번째로 평상시에 자주 쓰는 252가지 외래어를 많이 다뤘다는 것과 두번째로 외래어 대신 쓸 수 있는 우리말을 추천해준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소개되는 단어의 유래와 뜻 그리고 쓰임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주어 단어에 대해 보편적으로 알아야 할 상식뿐만 아니라 좀 더 전문적으로 유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단어가 유래된 이유를 살펴보면서 역사공부까지 더불어 할 수 있기도 하다.
목차를 보면 평소 자신이 즐겨쓰는 단어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그 단어를 따라 세부내역을 읽어보면 단순히 단어에 대한정보에서 더 나아가 어떻게 단어에 대한 서사를 보면서 즐거움까지 느껴진다. 나중에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유식하게 써먹을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