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아직도 그 곳에 - 서유럽, 북유럽, 동유럽, 그리고.. 미국
임미옥 지음 / 봄봄스토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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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옥저자가 직접 다니며 적은 기행수필집인 '내 마음 아직도 그곳에'에서는 총 5부로 나눠 있다. 1부 서유럽 편을 시작으로 북유럽 편, 동유럽 편, 미국 서부, 미국 동부로 끝이 난다. 책을 읽는 내내 내가 가본 곳이 한곳도 없어서 낯선 곳을 여행하는 기분으로 봤다. 종이 질도 좋고 전문가가 찍은 듯한 사진도 많이 첨부되어 있다. 저자 개인 사진이 별로 없고 주로 내가 관심 있어 하는 자연경관을 찍은 사진이 주로 있어서 좋았다.

 

개인 기행수필집인 만큼 여행지에서 겪고 생각한 저자의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빠져들었고 더불어 저자의 이야기에 대한 나의 생각이 겹치면서 소개한 여행지에 대한 나의 감정이 풍부해짐을 느꼈다. 언젠가 이 책에 소개된 그곳에 가게 된다면 이 책에서 말한 저자의 이야기가 떠오를 것 같다. 글을 읽기 전에는 사진 속 모습을 그저 이미지로서 받아들였지만 저자의 설명을 읽고 나니 사진 속 장소를 유심히 보게 된다. 특히 미국 서부 인디언 성지 '모뉴먼트 밸리'의 나바호족 인디언 조상들의 이야기는 인상 깊었다. 장소에 대한 역사를 안다는 것은 그 장소에 대해 더 깊이 느끼는 행위이다. 아직 가보지 못한 장소이지만 이 책을 빌려 한번 여행을 다녀온 듯한 느낌이 든다.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사진만으로도 압도하는 브라이스 캐니언이 당연 일등이다. 이렇게 멋진 곳을 다녀온 저자가 부럽기도 하고 책으로 멋진 곳을 공유해 주어 감사하기도 하다. 여행책은 어떤 식으로든 즐겁다. 이 책도 보는 내내 여행하듯 즐거웠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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