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만화 인류사 대모험 - 한눈에 보는 인류 진화의 역사 3분 만화 세계사
사이레이 지음, 이서연 옮김 / 정민미디어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누구일까? 나는 어디서 왔을까? 나는 어디로 가는 걸까?라는 다소 심오한 질문과 시작하는 '3분 만화 인류사 대모험'은 인류의 진화와 역사를 이야기한다. 성인이 나도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만 주야장천 배웠지 인류의 역사를 잘 모르는 것 같다. 만화라고 우습게 보면 안 된다. 찰스다윈의 생명 진화론과 살았던 환경, 이를 발견하고 주로 먹었던 음식들까지 유추해 내는 내용들로 구성이 알차다.

인류사라고 하면 발음하기도 어려운 단어들과 익숙지 않은 내용들로 거부감이 들기 쉬운데 귀엽고 가벼워 보이는 만화책 속에 빠져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벌써 꽤 많은 양들의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듭하게 되는 신기한 경험이었다.

직립보행을 하게 된 이유는 에너지가 4분의 1밖에 소모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직립보행 이후 도구를 다룰 수 있게 되면서 인류는 엄청난 진화를 겪는다. 수생 유인원 가설이 있다는 건 처음 들었다. 아프리카 동부에서 바닷물이 차올라 어쩔 수 없이 수생 유인원으로 진화했을 거라는데 이때 몸에 붙은 털들이 빠져 지금의 인간의 피부가 탄생했을 거라고 한다.

우리 조상이 원숭이와 같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막상 책으로 읽고 그림으로 보고 있자니, 앞으로 동물원과 다큐멘터리에서 원숭이를 보는 나의 시각이 달라질 것 같다. 담배 피우는 원숭이도 있다고 하던데, 언젠가 인간을 추월하는 날이 오는 건 아닐까 하는 폭넓은 상상도 하고 읽는 시간 동안 풍요롭고 즐거웠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