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성의 만화 한국사 1 전근대편 - 역사의 흐름이 한눈에 읽히는 최태성의 만화 한국사 1
최태성 지음, 김연큐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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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의 준비 기간 끝에 메가스터디북스에서 출판하고 한국사계에서 3손가락 안에 드는 최태성선생님이 만든'최태성의 만화한국사'. 사실 그냥 만화 한국사라고만 하면 기존에 있던 책들과 특별한 차이점을 찾지 못했을 것이다. 근데 저자가 최태성선생님이라고 하면 달라진다. 한국사를 공부했던 사람들이라면 모를 리 없는 그 이름. 나도 인강으로 최태성선생님의 강의를 듣곤 했는데 참 친절하고 알아먹겠는 강의였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깔끔하고 한눈에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된 노트가 정말 대단했는데 '최태성의 만화 한국사'에서는 어려운 한국사를 얼마나 쉽게 배울 수 있게 해놓았는지 어림잡을 수 있다.

내가 본 책은 1권 전근대편인데 고대-고려-조선까지 38개의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고대에서 첫 페이지는 역시 구석기시대. 항상 역사 공부의 시작이 구석기 시대라서 나도 구석기시대는 빠삭하다. 책에 나온 캐릭터들도 아기자기하니 귀엽고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허투루 쓰인 만화 한 컷이 없었다. 이 책은 한국사 초중고등학교 교과서를 바탕으로 각종 시험에서 반복해서 나오는 출제 포인트까지 더한 만화이다. 각 챕터마다 주요 키워드도 들어가 있어 읽기 전에 어떤 내용들을 다뤘는지 알 수 있어서 좋다. 어려운 역사용어 설명도 초등학교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되어 있고, 우리가 친근하게 느낄 홈쇼핑의 한 장면처럼 묘사해서 이해를 돕기도 한다.

'최태성의 만화 한국사'를 보며 느낀 건데, 아주 옛날 사람들의 생활도 세부적인 겉모습과 용어들만 다르지 큰 줄기로 보면 현제나 과거나 비슷비슷하게 생각하고 비슷한 시스템 속에서 살아가는 것 같다. 그래서 역사를 알아야 나를 알고 실수를 안 한다고 하는 말이 이런 부분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생각했다.

어려운 한국사, 쉽에 배울 수 있는 책. 그것도 만화책 !

한국사를 준비하는 공무원이나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 그 외에도 교양으로서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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