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 성 ㅣ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데이비드 롱 지음, 해리 블룸 그림, 위문숙 옮김 / 스푼북 / 2020년 12월
평점 :
이 책을 처음 받아보곤 놀랐다.
사진과는 다른느낌. 단단하고 기존 책들과는 남다른 사이즈에 놀랐다.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큰 사이즈에 시각적포만감이 든다. 마치 어릴 적 '윌리를 찾아라'를 연상하게 하는 그림체가 특징적이다. 책이 큰 덕분에 한페이지를 펴면 그 '성'세상이 한 눈에 들어오면서 푹 빠져들게 된다. 어떻게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그렸을까 싶고 가까이서 보면 똑같은 케릭터가 하나도 없음에 경이롭기까지 하다.
스푼북출판사에서 나온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스리즈 중에 내가 본 것은 '성'이다.
중세 시대에 나타난 최초의 성이 등장한 뒤 세월에 따라 그 모습과 역할이 어떻게 변했는지 재미의 요소를 더해 나타낸 아주 교육적인 책이다. 중세시대의 성이라고 하면 어른인 사람들도 접하기 어려운데 이 책의 묘미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케릭터들을 찾아 숨은그림찾기를 하더 보면 어느새 중세 시대의 성에 대해 알아가고 필수적인 개념인 봉건제와 영주와 장원, 큰 축을 이루던 종교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아이들 뿐만 아니라 나처럼 어른인 사람도 중세 시대상을 이해하기에 이 책을 이용하여 보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교육적인 측면이 강하다.
책에서 소개한 성에 대한 것들을 살펴보면
성의 모습과 기능, 봉건제, 성안의 생활, 음식과 잔치, 종교, 중세의 기사, 죄수와 간수 등 성을 중심으로 17개의 장면으로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친절하게도 뒤쪽에는 용어설명과 관련 유명한 기사들에 대한 설명까지 포함되어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숨은그림찾기다. 날아가는 돼지라던가 나팔수를 찾아 그림을 꼼꼼하게 보게되서 좀 더 성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이해하기가 좋았다.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에는 성분만 아니라 해적, 이집트 등이 더 출간되었는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집트의 이미지도 흥미로운 와중에 스푼북에서 설명하는 이집트는 어떤식으로 표현되었는지 꼭 읽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