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에게 배우는 생존의 지혜 - 인간을 뛰어넘는 적응력의 비밀
송태준 지음, 신지혜 그림 / 유아이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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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이나 자연다큐를 즐겨보는 나에게 이 책은 행운이었다.

진짜... 곤충들은 각자 삶의 방식이 어떻게 그렇게 다양하고 창의적일까? 평소에도 곤충들을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곤충이 사는 방식은 상상을 뛰어넘어 경이롭기까지 하다. 이 책은 그런 곤충들을 소개하며 곤충들의 지혜를 우리 삶에 녹여 설명해 준다.

책을 보면서 기존에 잘 못 알았던 것을 바로잡기도 했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기도 했고, 곤충들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앞으로를 생각해보기도 했다. 소개해 주는 곤충의 모습이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더 해보거나 유튜브에 있는 다큐를 시청하기도 했다. 책을 보는 내내 호기심과 즐거운 마음이 들었고 이런 정보 전달의 교육적인 책은 어른이건 아이들이건 어떻게든 삶에 도움이 되어 좋다.

'곤충에게 배우는 생존의 지혜'의 구성은 머리, 가슴, 다리, 더듬이 4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고 그 속에 곤충별로 챕터가 나눠져 있다. 머리에서는 잘 배우고 잘 써먹는 법, 가슴에서는 마음을 다스리는 기술, 사회생활에 관해, 다리에서는 근로기준법이나 사회에 우뚝 서는 법에 관해, 마지막으로 더듬이에서는 관계에 대한 지혜를 알려준다.

곳곳에 그려져 있는 그림들도 귀엽고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표현했다. 곤충에 대한 정보의 질이 좋았고 난이도 또한 적절했다. 다른 곤충 관련 책과 다른 이 책만의 특징은 곤충을 예시로 공부법이나 집중력, 시간관리 등을 엮어서 알려준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여러 개의 방을 만들어 살아가는 개미를 통해 마인드맵을 소개하는 식이다.

성인인 나는 사실 곤충이 궁금해서 신청한 책인 터라 살짝 당황했지만, 내용이 참 구체적이고 난이도가 어느 정도 있어서 배움의 자세로 보니 더 좋았다. 다 보고 나서는 나 혼자 보기가 아까워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 있는 지인에게 선물하면 좋을 것 같았다.

곤충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삶의 팁을 알 수 있고 청소년이 있는 집에 더더욱 필요한 교육적인 만능 책!


- 이 서평은 컬처블룸리뷰단으로부터 리뷰단 모집에 선정되어 제공받아 작성되었으나 읽고 싶어서 신청하였고 솔직히 작성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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