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이라면 마음청소 - 마음에는 버릴 것과 살릴 것이 있다 50의 서재 3
오키 사치코 지음, 김진연 옮김 / 센시오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받았을 때 목차를 보았다.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서, 청소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것인지

마음청소를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것인지 갈피를 잡기 위해서다.

아마도 '마음청소'에 대한 이미지만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면 다소 당황했을 수도 있다.

보아하니 단정한 집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삶의 활력이 충만해진 데에서 마음청소까지 이어진다는 이야기다.

그래서정리 및 청소의 팁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하하하하하! 사기당한 기분이지만 어쩐지 유쾌하다ㅋㅋ

나는 여자이고, 집안일을 하고 있어서 의도치 않은 청소 팁들은 어찌 되었든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50대 아저씨들이 본다면? ㅋㅋㅋ 청소를 시작하실까 궁금하다 ㅎㅎㅎㅎ

작가는 50이후터는 삶의 독소를 빼고 안과 밖의 균형을 잡기 위해 내적 디톡스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왜 50대이후부터 인지 기준을 모르겠다. 20대인 나도 해당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도, 지혜롭게 나이 드는 방법을 터득하고 싶다구요! ㅎㅎㅎㅎ

주요 청소 팁

- 가스렌지를 사용한 후에는 잔열이 남아 있을 때 행주로 더러워진 부분들 닦아낸다.

- 더러워지기 전에 청소를 해야한다.

- 수건은 최고의 청소도구

- 지금 필요 없는 것이 앞으로 필요할까? 비워내자

이 책으로 인하여 나는하루에 5분이상 청소를 꾸준히 하자!라는생각을 했다. 항상 생각은 하고 있지만 좀처럼 귀찮음을 벗어나기가 힘들다. 잠시 5초 투자하는 게 어려워서 방이 더러워진다.

한꺼번에 하려고 하지 말고 매일매일 조금씩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가장 눈에 띄는 곳. 바로 신발장 앞에 있는 신발을 수납하고 가지런히 놓는 일부터 할 요량이다

단정하고 깨끗한 출입구를 보자면 내 마음도 청소가 되겠지.

다행히도 나는 물건을 쟁여놓지는 않는다. 버리기를 잘한다 뿌듯했다.

원래는 컴퓨터나 책상에 이것저것 깔아놓는 스타일이었는데 이것은 직장에서도 이어진다.

일하는 스타일은 가지각색이고 책상이 깨끗해야 일도 잘 한다라는 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내 상사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책상 치우기를 강요해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그게 나의 습관이 되어버렸다.

얻은 인생 팁

- 능숙하게 '노'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 슬플 때는 마음껏 우는 것, 실컷 그 슬픔에 집중하는 것.

- 상대방에게 너무 큰 기대를 걸지 않으면 편안해진다

정말 공감 갔던 구절은

옛날 사람의 과거 이야기는 그 이야기와 관계없는 사람의 귀에 그저 넋두리나 자랑거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나에게는 추억일지 몰라도 전혀 모르는 타인에게는, 하물며 나이 어린 젊은 친구들에게는 단순히 과거에 일어난 아무래도 상관없을, 지나가버린 타인의 사건에 불과하다. 추억은 가끔 자기 마음속에서 조용히 감상에 젖어 그리워해야 할 대상이지, 다른 살마에게 들려줄 이야기는 아니라고 스스로 다짐하고 조심하고 있다. (팀 과장님 보고 계신가요?)

작가님이 나이가 있으신 만큼

의도치 않았지만, 도움이 되었던 많고 다양한 청소팁과

인생을 살아가는 팁과 조언들이 20대인 나에게도 도움이 되었다.

제목은 50대로 독자들을 한정하고 있지만

오히려 젊은 사람들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생각한다.


#50이라면마음청소

#오키사치코

#센시오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몽실카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