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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은 파는 것 - 어린이의 시선을 담은 재밌는 낱말 책 ㅣ 네버랜드 아기 그림책 128
루스 크라우스 글, 모리스 샌닥 그림,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어린이의 시선을 담은 재밌는 낱말책!!
모리스 샌닥의 해학이 흠뻑 묻어나는 재미있는 책
구멍은 파는것~~!!
네버랜드 아기그림책이라 그런지 작은 사이의 핸드북으로 아담하답니다 ^^
간지의 아이들을 보면 바로 모리스 샌닥의 자유분방함과 특유의 풍을 느낄수 있지요 ^^
우리 신랑은 보자마자~~ 우와~~~ 잘 그렸다!!!! 감탄을 하더라구요 ㅎㅎㅎ
나름 시각디자인을 전공해서 그림에 관심이 많거든요 ^^::::
이 책은 그야 말로 낱말책 이랍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식의 고유뜻이 아닌...
바로 내가 느끼고 내가 정하는 재미있는 수수께끼 같은 책이지요 ~~!!
간식은 모두모두 사이좋게 나눠 먹는것
눈은 뒹굴면서 신나게 노는것
단추는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는것
진흙탕은 첨벙 첨벙 뛰고 미끄러 지면서 꺅꺅 소리지르는 것
이렇게 우리 아이들의 시선으로 그 낱말을 알려준답니다 ㅎㅎㅎ
아이들의 기발하고 창의적인 시선에
한줄 한줄 읽을때마다 절로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
거기에 모리스 샌닥의 그림이 어우려저서 더 즐거움을 배로 키워주고 있어요 ㅋㅋ
해는 아침이 왔다는걸 알려주는 것
태양은 하루를 신나게 만들어 주는것
해와 태양이 같은데도~~ 이렇게 아이들은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답니다 ㅋㅋㅋ
책은 들여다 보는것
우리 삼남매 마음껏 놀아라~~~!!
단!!!!! 책은 읽고 노는거야~~!!
이게 제 신조인데 ㅎㅎㅎㅎ
책은 들여다 보는것 !!!
이렇게 말해주니 절로 웃음이 나더라구요
우리 예은이 처음에 봤을땐 스토리가 없는 책이라 머지??? 그러더라구요 ㅎㅎㅎ
"예은아~~ 이 책은 그냥 책이 아니야!!!
바로 수수께끼 책이란다
이 친구는 팔은 꼭 껴안는거래
이 친구는 귀는 쫑긋거리는거래~~~~!!"
"예은이는 어떻게 생각해??? "
물어보니.. 아주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가득해지는 얼굴로 변했답니다 ㅎㅎㅎㅎㅎ
비로 " 아~~!! "하면서
다시한번 읽어보았답니다 ^^
그리곤 서로의 생각도 나누어 보았지요 ^^
예은이의 생각과 엄마의 생각 하나씩 말해가면서 차근차근 써보기로 했답니다 ㅋㅋㅋ
같은 단어를 쓰고 예은이의 생각도 들어보고 엄마의 생각도 이야기 나누어보니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ㅋㅋ
우리 예은이는 이렇게 생각을 하는구나..
우리 예은이는 이런 단어들을 알고 있구나.. .
우리 예은이는 이런 단어들을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저 역시..
오랜만에 생각도 하고 각 단어의 의미도 알게 되어서 재미있었어요 ㅋㅋㅋ
일곱살 예은이의 손이란 공부하는것 / 엄마의 손은 요리하는것
일곱살 예은이의 간식은 달콤한것 / 엄마의 간식은 살찌는것
일곱살 예은이의 얼굴은 예쁜것 / 엄마의 얼굴은 미소짓는 것
일곱살 예은이의 강아지는 짖는것 / 엄마의 강아지는 손이 많이 가는 것
일곱살 예은이의 파티는 즐거운것 / 엄마의 파티는 수다떠는 것
일곱살 예은이의 눈은 눈사람 만드는것 / 엄마의 눈은 올때는 이쁘나 , 오고나면 치워야 하는것
일곱살 예은이의 진흙탕은 첨벙거리는 곳 / 엄마의 진흙탕은 빨래가 많아지는 곳
일곱살 예은이의 성은 아름다운 곳 / 엄마의 성은 동화책에서나 볼수 있는 것
일곱살 예은이의 꿈은 재미있고, 신비한 곳 / 엄마의 꿈은 재미난 여행을 하는 것
일곱살 예은이의 해는 비치는곳 / 엄마의 해는 새로운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것
일곱살 예은이의 구멍은 파는것 / 엄마의 구멍은 깨끗이 딱아야하는것
일곱살 예은이의 언니는 사랑스러운 것
일곱살 예은이의 동생은 좋은 것
일곱살 예은이의 선생님은 수학을 가르치는 것
ㅋㅋㅋㅋㅋ
이렇게 읽다보니 예은이의 순수함과
저의 현실감?? 이 바로 비교되는군요 ㅎㅎㅎㅎㅎ
이 책은 어쩜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우리 어른들에게 순수함과 어린이의 순수함을 다시 일깨워 주는 책인거 같아요 ^^
어린이의 시선을 담아서
재미있고 또한 순수함과 즐거움으로 빠져들수 있는 멋진 책이랍니다
오늘은
아빠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번 물어봐야겠어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