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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르는 수익형 부동산만 산다!
고진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9월
평점 :
부동산, 이 단어 자체도 어려운데 '수익형 부동산'이라고 해서 책 괜히 읽었나 싶었다. 그러나, 내 예상을 뒤엎고 이 책을 읽기 잘했다고 생각한다. 부동산 투자 공부책으로 <나는 오르는 수익형 부동산만 산다!>를 읽어서 다행이다.
전문용어도 잘 모르는 나에게 1장부터 친근하게 저자 본인 일화로 흥미유도를 해서 집중력 산만한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취미시작할 때, 장비병 환자인 나에게 핵심을 찌르는 구절이 있었다.
내가 지식이든 돈이든, 완벽한 준비가 된 다음에 투자를 시작하려고 한다면 그때는 절대 오지 않는다. 평생 투자를 못할 수도 있고, 자꾸 망설이다가 아무것도 시작을 못하게 된다. 투자 공부 한답시고 여기저기 강의만 듣고 정보만 비교하다가 10년이 넘게 듣기만 하고 있는 사람도 많이 봤다. 이들은 3년이 가도, 5년이 가도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것은 실전에서 발 빠르게 투자를 시작해 성공과 실패를 몸으로 부딪쳐 배우는 부자의 행동습관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인 것이다.
--- p.44
자꾸 망설이다가 아무것도 못 한다는 거, 주식과 부동산 중에 어떤 게 안정적인 투자인 건지. 꽤 오랜 시간 비교분석하면 나인데, 엄청 찔리는 말이다. 객관적인 정보 조사도 중요하지만, 나의 성향, 재정상태를 분석해서 주식과 부동산 중 무엇을 선택할지 결정하고, 그대로 실행하라.
1년, 3년이 지나면 잘된다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입문자니까 큰 손해 또는 감당할만한 수준의 손해까지 투자를 할 각오인데 왜 그리.... 몸을 사렸는지 모르겠다. 부동산에 대해 도움 받음 + 인생 전반에 걸쳐 내가 참 수동적으로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