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 없이 마음 편히 살고 싶어 - 마음속 때를 벗기는 마음 클리닝 에세이
가오리.유카리 지음, 박선형 옮김, 하라다 스스무 감수 / 북폴리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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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마음 편히 살고 싶어』는, '마음 안경을 닦는 가게'를 통해 마음속에 품고 있는 분노와 같은 '나쁜 감정'을 스스로 떨쳐버릴 수 있도록 마음에 변화를 주는 '마음 클리닝 에세이'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지라 외부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예상치 못한 아픔을 그냥 방치해 둔다면, 스스로 자멸하는 꼴이 되고 만다. 내 경우, 상처받지 않기 위해 자기 방어나 암시로 진화해가는 방법을 적절히 터득한 상태다. 그래서인지 얼마 전 회사에서 실시한 스트레스 검사에서,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는 상태임이 증명되기도 했다. 그러나 나 역시 마음 컨트롤이 잘 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나를 괴롭히는 집착의 대상(묵은 때)을 다른 언어로 치환해 나가는 방법을 선택하곤 했다. 앨버트 엘리스의 이론을 알기도 전에, 이미 내가 실천하고 있었다는 점이 경이로울 따름이다.

 

 

 

사람의 감정은 저마다 다르다. 시끄러운 건물 공사로 인해, 누군가는 쉽게 분노하고 불쾌감을 드러내지만, 누군가는 화가 아닌 다른 감정으로 받아들인다. 작가는 이것을 '마음 안경'이라 이름 짓는다. 마음 안경은 사람들 각자 다른 것을 가지고 있어서 이 세상에 같은 안경은 하나도 없다. 각자에게 맞는 렌즈가 다르고 그 렌즈는 저마다 가지고 있는 '그 사람만의 생각'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즉, 마음 안경이란 그 사람이 지닌 가치관이나 신념으로 굳어진 관념에 해당된다. 마음 안경은 '사건'을 자각하고, 그 사건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자신의 생각에 근거해 판단한다. 바로 이 판단에서 저마다 다른 결과와 감정의 차이가 발생한다.

살다 보면, 특정 감정에 얽매여 '비논리적인 사고'를 할 때가 있다. 이성적인 사고는 자신의 행복이나 목표 달성에 도움을 주지만, 비이성적인 사고는 행복이나 목표 달성과는 멀어지고 방해만 준다. 그것은 심각한 집착이 불러온 결과다. 하던 일이 풀리지 않을 때는 수없이 많다. 그것을 오히려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는 더 잘할 수 있을 거야.'라는 긍정적 자기암시와 유연한 사고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마음이란 게 내 마음이어도 내 맘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다. 오랫동안 이렇게 '묵은 때(집착)'가 렌즈에 착 달라붙어 떨어질 생각을 않는 강박으로 굳어져 버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묵은 때에 붙은 감정이, 자신에게 이득을 주는 것인지 따져 물어 스스로 벗어 던져야 한다. 반복된 습관과 방식으로 굳어진 사고방식을,
 '마음 안경을 닦는 방법 여섯 단계'를 통해 걷어낼 수 있다. 

1단계 : 자신이 부정적인 감정을 지닌 계기가 된 사건을 명확히 한다.
2단계 : 그 사건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어느 정도인가를 파악한다.
3단계 : 그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되짚어본다.
4단계 : 자신의 생각 속에 잠재한 묵은 때를 찾아낸다.
5단계 : 그 묵은 때를 철저하게 분석해 파헤친다.
6단계 : 묵을 때를 대신할 새로운 사고를 만든다.



이 책은, '앨버트 엘리스'가 개발한 'REBT(인지감정행동요법)'의 'ABC 이론'을 토대로 했다. A는 '자극(사건)'이고, C는 '반응(감정, 증상, 행위)'이며, B는 자극과 반응 사이의 '사고나 받아들임(인지)'이다. C의 기분은 A와 C 사이에 있는 B라는 받아들이는 방법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컨트롤이 가능한 B의 받아들이는 방법을 바꾸면 짧은 시간에 확실히 편해질 수 있다는 것이 바로 ABC 이론으로 '지적이고 합리적인 해결책'으로 불린다. 2007년에 작고한 앨리스의 'REBT'는 인지심리학계의 연구, 뇌의 가시화와 인공지능 등의 연구로 현재까지도 증명되어 계속 진화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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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 뻔한 세상
엘란 마스타이 지음, 심연희 옮김 / 북폴리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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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톰 배런'은 다른 시간선인 '우리가 살 뻔한 세상'에서 왔다. 그 세상은, 미래도 과거도 아닌 현재 2016년이지만 놀라움으로 가득한 첨단 기술로 형성된 파라다이스이다. 물론, 지금 이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은 그 세상 사람들이 아니다. 1965년, 과학자 '라이오넬 구트라이더'가 혁명적인 방법으로 발명한 친환경 무한에너지 '구트라이더 엔진' 덕분에 우리가 살 뻔한 유토피아가 완성될 수 있었다.

 


어머니의 유언으로 아버지 회사에 낙하산으로 입사한 톰은, 최고의 우주 비행사 대신 최초의 시간 여행자가 되기 위해 완벽하게 준비를 마친 '페넬로페 베슐러'를 사랑하게 된다. 그녀의 시간 여행 대역으로 톰이 임명된다. 이 세상 최고의 천재로 평가받던 '시간 여행자 연구소' 대표이신 아버지의 실험은, 2016년 7월 11일로 예정되어 있었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인간이 구트라이더 엔진이 켜지던 순간의 증인이 되기 위해, 51년 전인 1965년 7월 11일 라이오넬 구트라이더의 연구소로 향하는 1조 달러짜리 시간 여행 임무였다. 

하지만, 시간 여행 전날 치러진 페넬로페와 톰의 동침은 유전자 구조 변형을 일으키면서 프로젝트는 취소되고 만다. 
임무에서 탈락된 박탈감에 페넬로페는 자살하고, 그 충격으로 톰은 시간 여행 장치를 작동시켜 1965년 구트라이더의 연구소로 이동한다. 그러나 톰의 실수로 과거가 바뀌고, 톰은 유토피아가 아닌 디스토피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2016년으로 귀환한다. 구트라이더 엔진의 무한 에너지는 결국 그로 인해 없는 일이 되어버렸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본 톰은 좌절한다. 그러나 예기치 않게 다정다감한 부모님과 여동생, 모나고 엄격한 페넬로페 대신 일생일대의 사랑 페니를 만난다. 그의 직업은 잘 나가는 천재 건축가였고, 이름은 톰 대신 '존'으로 불렸다. 

그럼에도 톰은 자신이 누리는 행복한 삶을 뒤로 한 채, '인류의 역사 학살자'라는 고통을 떠안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또다시 시간 여행자가 된다. 졸지에, 그의 인격은 수동적인 톰, 냉담한 존, 잔인한 빅터 세 사람으로 구성된다. 톰은 시간 여행을 통해, 
과거를 돌리려 한 것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내기 위함임을 알게 되고, 여러 개의 샌드위치가 버려진 것이 그리움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무뚝뚝한 천재 아버지에게 감춰 있던 사랑과, 수십년 동안에 걸친 실패도 발견한다.

주인공 톰의 '우리가 살 뻔한 세상'은 어쩌면 다수의 사람들이 염원했던 세상일 수 있다. 대중교통 시스템 '캡슐', 육체노동은 모두 자동화되어 있고, 모두가 공평하게 즐거움을 향유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자동화 된 시스템만이 유토피아라 단정하긴 힘들다. 우리는 현실에 안주하는 패턴 속에서 살아가기 쉬운 인간들이며 안주하는 순간, 위기는 비롯되기 때문이다. 그곳에서톰의 어머니는 심리적으로 황폐해 있었고, 아버지의 이기심은 가족을 더 고통스럽게 했다. 결국, 눈에 보이는 것을 다 누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살피고 다독이는 것이 진정한 유토피아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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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페이퍼벡개정신판) 올림포스 가디언-전70종 (정품-새책) 주니어RHK
랜덤하우스코리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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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나무가 된 바우키스와 필레몬
나그네로 변장한 제우스와 헤르메스는, 바우키스와 필레몬의 정성에 감동을 받고, 자신들의 정체를 밝힙니다. 대신 인정 없는 마을 사람들에게는 홍수라는 벌을 내려 심판합니다. 그 광경을 본, 필레몬은 제우스에게 대신 사죄하고 통나무를 통해 마을 사람들을 구하지만 그들의 이기심은 필레몬을 홍수에 남겨둡니다. 실망한 제우스는 마을 사람들을 다시 홍수로 내치고, 한날 한시에 함께 저세상으로 가고 싶다는 소박한 노부부의 소원을 들어줍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가지가 한데 어우러진 사이좋은 두 그루의 나무가 되었답니다.


17. 죽음의 편지를 들고 간 벨레로폰
'벨레로폰(벨레로스를 죽인자)'은 용감하면서도 어떠한 유혹도 이길 줄 아는 영웅입니다. 하지만 사랑을 거절 당한 티린스 왕비의 계략과, 그것를 질투한 왕이, 벨레로폰을 죽이라는 편지를 장인 '리키아의 왕'에게 전달하라며 보냅니다. 리키아 왕국은 괴물 '키마이라'의 습격이 컸던 터라, 왕은 괴물을 물리칠 용사로 벨레로폰이 추천됐다는 편지라며 거짓을 전합니다. 그러나 괴물 키마이라를 물리치려면 하늘을 나는 말 '페가수스'가 있어야 했고, 페가수스를 갖기 위해 아테나 여신의 '황금 고삐'가 필요했습니다. 아테나 여신께 간절히 기도했던 벨레로폰은 아테나로부터 용기와 믿음을 허락받습니다.
*벨레로폰의 편지 : 자기에게 아주 불리한 편지를 배달하는 경우

 

18. 페가수스에서 떨어진 영웅 벨레로폰
페가수스를 마음껏 부릴 수 있게 된 벨레로폰은 괴물 키마이라를 물리치고 모든 싸움에서 이깁니다. 결국, 리키아 왕은 편지의 진실을 고백하고, 약속했던 자신의 딸을 벨레로폰과 결혼시킨 뒤 왕국도 물려줍니다. 거만해진 벨레로폰은 인간인 헤라클레스가 올림포스 신전에 올라가 여신과 결혼한 것을 알고 자신을 시험합니다. 그러나 신들의 노여움을 산 벨레로폰은 페가수수에서 떨어지고 맙니다.
*키마이라 : 신화 속 상상의 동물. 한 몸뚱이에 여러 동물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유전적으로 서로 다른 두 종류 이상의 세포가 한 생물체 안에 들어 있는 경우를 '키메라'라고 하는데 주로 식물에 쓰이는 말이다.

19. 페르세우스의 탄생 이야기
아크리시오스 왕은 딸 '다나에'가 아들을 낳으면 그 아들 손에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신탁을 받고, 딸을 청동 탑에 가둡니다. 너무 외로웠던 다나에에게 황금 비로 변신한 제우스가 나타나 '페르세우스'가 태어납니다. 그리고 다나에와 페르세우스는 나무 상자에 실려 바다에 띄워지고, 둘은 세리포스 섬에 안착합니다. 그러나 욕심 많은 폴리덱테스 왕이 다나에를 보고 한눈에 반하고, 청년 페르세우스를 떼어 놓을 심산으로 세금으로 말 한 마리를 바치라고 합니다. 말을 구할 형편이 못되는 페르세우스는 왕이 원하는 다른 대안, 즉 메두사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명령합니다.  
 ◈ 신들 가운데 최고 신이며 온 세상이 다 떠받드는 제우스는 한 가지 흠이 있었으니, 신, 사람, 님프 가릴 것 없이 예쁜 여자만 보면 사죽을 못 쓴다는 것입니다. 아내인 헤라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져 들다니, 진정한 바람둥이의 전형이지요.

20. 메두사를 이긴 페르세우스
아테나와 헤르메스로부터 한 번에 자를 수 있는 전쟁의 신 아레스의 다이아몬드 칼, 모습이 보이지 않는 하데스의 마법 투구, 하늘을 마음대로 날 수 있는 헤르메스의 날개 달린 신발,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청동방패 아이기스를 선물받습니다. 고약한 냄새를 가진 그라이아이 세 자매를 물리친 대가로, 숲의 님프들에게는 마음대로 늘어났다 줄어드는 커다란 마법 자루까지 받습니다. 칼로 벤 메두사의 머리가 이 자루에 담기지요.

21. 안드로메다를 구한 페르세우스
메두사의 목을 베고 집으로 돌아오던 페르세우스는, 바다 괴물의 제물로 바위에 묶여 있는 에티오피아의 공주 '안드로메다'에게 첫 눈에 반합니다. 안드로메다가 괴물의 제물이 된 이유는, 공주의 어머니인 카시오페이아 왕비가 자신의 미모는 물론 딸의 미모까지 포세이돈의 딸들보다 아름답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용감무쌍한 페르세우스는, 신들이 준 무기 덕분에 바다 괴물을 물리치고 안드로메다를 구합니다.


22. 페르세우스의 마지막 모험
페르세우스는 안드로메다 공주와 결혼식을 올리고 축하 연회가 열립니다. 하지만 안드로메다 약혼자 '피네우스'가 군사를 대동하면서 페르세우스는 수세에 몰립니다. 자신을 믿는 사람들은 눈을 감으라고 한 뒤, 메두사의 머리를 높이 꺼내든 순간, 피네우스의 병사들은 물론 왕과 왕비까지 돌로 변하고 말지요. 그러나 포세이돈이 나타나 왕과 왕비를 카시오페이아 별로 빛나게 해줍니다. 페리세우스는 안드로메다와 함께 세리포스 섬으로 향하고 메두사의 머리를 가져왔다는 말을 믿지 않은 폴리덱테스 왕은 돌로 변하고 맙니다.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다나에와 함께 페르세우스는 아르고스로 향하지요. 소식을 들은 아크리시오스 왕은 궁을 탈출하고, 페르세우스의 용맹을 아는 백성들이 그를 왕으로 추대합니다. 그리고, 그토록 죽음을 피하려던 아크리시오스 왕은 종국엔 외손자 페르세우스가 던진 원반에 죽고 맙니다.

23. 천재 발명가 다이달로스가 만든 미궁
손재주가 뛰어난 '다이달로스'는 제자이자 누이의 아들인 '탈로스'가 자신을 뛰어넘는 재능을 갖자 시기심에, 금이 간 탑에 올라간 조카를 내버려 둡니다. 다행히 탈로스가 바닥에 떨어지기 전, 아테나 여신의 도움으로 자고새로 변합니다. 죄책감에 다이달로스는 고향 아테나이를 떠나 크레타 섬에 안착합니다. 그곳의 미노스 왕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속인 죄로 소를 닮은 아들 '미노타우로스'를 낳고, 미노타우로스는 동물과 사람들을 마구 잡아먹었습니다. 왕은 다이달로스에게 복잡한 미궁 '라비린토스'를 만들게 해 미노타우로스를 가둡니다. 하지만 왕은 미궁에 갇힌 아들을 위해 해마다 젊은 남녀 일곱 명씩을 뽑아 제물로 바칩니다. 아테나이의 왕자 '테세우스'는 크레타에 패했던 아픔과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기 위해 제물을 자처합니다. 테세우스를 사랑하게 된 미노스 왕의 딸 '아리아드네'와 다이달로스의 아들 '이카로스'의 호기심 덕분에 테세우스는 무사히 미궁을 탈출합니다.


24. 새처럼 날고 싶었던 이카로스
테세우스가 미궁을 빠져나간 소식에 분노한 미노스 왕은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를 미궁에 가둡니다. 지붕이 없는 미궁에 찾아오는 새들은 본 이카로스는, 새처럼 날아 미궁을 탈출하고 싶어했고, 다이달로스는 벌집에서 밀랍을 뽑아 날개를 만든 뒤 함께 하늘을 날아오릅니다. 그러나 이카로스의 욕심은 태양 근처까지 날아갔고, 결국 밀랍 날개가 녹는 바람에 바다에 빠져 죽고 맙니다. 다이달로스가 희망 없이 도착한 곳은 시칠리아 섬이었고, 그를 보살핀 코카로스 왕의 정성에 화답해 열심히 발명하고 보답합니다.
*이카로스의 날개 : 욕심 많은 인간이 벌을 받는 것

25. 암소로 변한 가엾은 이오
얼굴 뿐 아니라 마음까지 예뻤던 강의 신 이나코스의 딸 '이오'의 소문을 제우스의 귀에까지 들어갑니다. 신들은 여러 명의 아내를 둘 수 있었기에 제우스는 이오를 아내로 맞이하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아내 헤라의 무서운 복수가 이오에게 닥칠까 두려워 이오를 암소로 변신시키고, 제우스의 꾀를 역이용한 헤라는 암소로 변한 이오를 가져가 아르고스의 백 개 눈으로 감시를 받지요. 이오의 불행을 알게 된 이나코스는 제우스에게 분노하지만, 제우스는 도리어 이나코스의 강을 마르게 합니다. 

26. 이집트의 여왕이 된 이오
헤르메스는 제우스의 명령으로 아르고스를 무찌르고 이오를 구합니다. 그러나 헤라의 질투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쇠파리를 이용해 암소 이오를 물어뜯게 하지만, 제우스의 도움과 강인함으로 바다를 건너가지요. 마을 사람들은 흰 암소가 바다를 건너오자, 이오를 떠받듭니다. 그러나 헤라의 분노가 여전하자, 제우스는 이오를 다시 만나지 않을 것을 약속하고, 이오를 원래의 여인으로 되돌려 놓습니다. 이집트로 간 이오는 이시스 여신이 되지만, 제우스는 헤라와의 약속을 어기고 다시 이오를 만나 아들 '에파포스'를 낳습니다.
*이오니아 해 : 이오가 건너온 바다. 유럽의 이탈리아 반도와 그리스 사이에 있는 바다


27. 동생을 찾아 길을 떠난 카드모스
페니키아의 왕 아게노르(포세이돈의 아들)의 아름다운 딸 '에우로페'를 본 제우스는 한눈에 반하고, 흰 소로 변해 에우로페를 납치합니다. 에우로페의 오빠 '카드모스'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병사들을 데리고 길을 떠납니다. 그러나 제우스는 신에게 맞서는 인간 카드모스를 다른 신들과 합작해서 혼내 줍니다. 이에 죄 없는 인간을 괴롭히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던 대지의 신 데메테르,지혜의 여신 아테나,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가 카드모스 일행을 돕지요. 태양의 신 아폴론까지 카드모스를 더이상 괴롭히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제우스도 포기합니다. (23페이지 오탈자 - 무래도)
*에우로페(Europe) : 오늘날 유럽(Europe)이라는 지명은 에우로페의 이름에서 비롯됐다.
아게노르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이다. 아게노르는 에우로페가 제우스에게 납치를 당한 뒤 카드모스를 비롯한 다른 아들에게 누이를 찾아오라고 한다. 하지만 그들은 누이를 찾지 못하고 지중해 곳곳에 흩어져 저마다 도시를 건설하게 된다. 당시 지중해에세 힘을 떨치고 있던 페니키아가 여러 도시를 정복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28. 용의 이빨로 도시를 세운 카드모스
카드모스는, 에우로페가 제우스와 함께 있으니 찾지 말라는 아폴론의 음성을 듣습니다. 성스러운 암소를 찾아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면 에우로페를 다시 볼 수 있다는 방법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아레스의 샘에 있는 거대한 용과의 싸움으로 부하들을 모두 잃지만, 아테나 여신의 지시로 죽인 용의 이빨로 병사들의 모습으로 모습을 갖추고, 강력한 새 도시 '테바이'를 짓습니다. 한편, 제우스는 땅에서 살고 싶어하는 에우로페를 '크레타'에 보내고, 크레타 왕은 그녀를 왕비로 맞이합니다. 소식을 들은 카드모스는, 에우로페와 만나 서로 기뻐합니다.
*신탁 : 인간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신들에게 묻는 것

29. 메아리가 된 에코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숲의 요정 에코, 하지만 그녀의 지칠 줄 모르는 수다는 모든 이들을 질리게 합니다. 그칠 줄 모르는 바람기를 가진 제우스를 찾아나선 헤라 역시 에코의 수다에 질리고 말죠. 그래서 에코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남이 하는 말의 끝만 겨우 따라하는 벌을 받게 됩니다. 아름다운 청년 '나르키소스'를 만났지만, 나르키소스는 자신의 말끝을 따라하는 에코에게 화가 납니다. 그 뒤로 에코는 어두컴컴한 동굴에서 살다가 목소리만 남은 바위로 변합니다.
*에코 : 메아리를 뜻하는 영어의 에코(echo)는 그리스 로마신화의 '에코'의 이름에서 나온 것이다.


<나르키소스>, 카라바조

 

<에코와 나르키소스>, 존 윌리엄 와터하우스

 

30. 자신을 사랑한 나르키소스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는 아름다운 청년 나르키소스는, 정작 자신은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으며 심지어 쌀쌀맞고 야멸차기까지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무시하는 거만한 나르키소스의 태도에 화가 난 님프들은, 복수의 신 네메시스를 찾아갑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인간이라면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밖에..." 나르키소스는 복수의 신 네메시스가 주문을 걸어 놓은 샘에 비친 자신의 아름다운에 반하고 맙니다. 몇 날 며칠이고 샘에 얼굴을 드리운 채 샘에 비친 자신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그 고통에 메말라 죽고 맙니다. 샘가에는 아름다운 꽃 '수선화' 한 송이가 피었습니다.
*나르시시즘 : 자기 자신을 사랑하거나 자신이 훌륭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르키소스의 이름에서 비롯됐다. 수선화는 영어로 나르키소스(Narcissus)라고 하고, 꽃말은 '자기애'이다.

 


◈ 신화에는 무모하게 신이 되려고 했거나 신을 흉내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태양신의 아들 '파에톤'은 아버지의 태양 마차를 몰다가 말을 다루지 못 해서 하늘과 땅을 모두 불태우고 하늘에서 떨어져 죽습니다. '이카로스'도 아버지의 경고를 받지만 밀랍으로 만든 날개로 하늘을 날아오르다가 태양 가까이에서 밀랍 날개가 녹는 바람에 바다에 떨어져 죽습니다. '벨레로폰'은 천상의 말 페가수스를 얻지만 신이 되려는 자만심으로 제우스의 분노를 사 페가수스에서 떨어집니다. 그나마 목숨을 건졌던 것은, 괴물을 물리친 영웅이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신에 도전했다가 참극을 맞이하는 것은, 결국 인간은 신이 될 수 없다는 한계성을 이야기합니다. 

 ◈ 그리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운명을 가지고 태어나고, 아무리 노력해도 그 운명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운명은 정해진 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얼마나 노력하는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오늘날 모험 소설이나 영화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 많습니다. 특히 판타지 영화로 잘 알려진 반지의 제왕과 해리 포터가 대표적이죠. 그 속에는 극적인 요소와 기상천외한 모험이 펼쳐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스 사람들은 별자리에 유독 관심이 많았습니다. 수많은 별 모양을 관찰하고 별 모양에 따라 별자리를 만들고, 이름을 붙이고, 이야기까지 만들어 냈지요. 천문학을 깊이 연구한 끝에, 오늘날 우주 과학의 기초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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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하우스코리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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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포스 가디언 전집 구성 70권, 보기만 해도 든든합니다!! ^^*

 

컬러링 북에 소개된 모델은 당연히 그리스 신들이랍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신들의 계보도

 

랑베르 시지스베르 아담의 <바다를 잠재우는 포세이돈>

중간중간 조각이나 명화와 같은 예술품들을 통해,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을 소개하고 있어 글의 이해를 돕습니다.

 

우주의 기원 '카오스'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오늘날 우리들이 특정 단어로 굳어진 일화들이 유난히 많이 있습니다.

 

 

<올림포스 가디언> 2018년 최신개정판은, 가벼운 소프트 커버에 애니메이션 느낌을 주는 표지로 전면 교체했답니다. 정말이지 생생한 애니메이션 느낌이 팍팍 전해져 오지 않나요~?

 


 

60권의 스토리북은, 토마스 불핀치 원전 100%에 가깝게 풀어낸 그리스 신화가 녹아 있습니다. 인문학과 명화, 과학, 별자리 등을 구현한 학습권 8권, 그리스 신들을 모델로 한 컬러링북, 그리스 로마 신화 신들의 계보도까지 전 70종으로 알짜배기 구성입니다.

 

1. 세상의 시작, 제우스의 탄생
세상의 시작을 알리는 '카오스'와 신들의 신 '제우스'의 탄생이 소개됩니다. 어둠의 신 에레보스, 밤의 여신 닉스, 낮의 신 헤메라, 공기의 여신 아이테르를 통해 밤과 낮,어둠과 밝음이 생기면서 세상은 모습을 갖춰 갑니다. 땅의 신 가이아, 하늘의 신 우라노스, 거인 티탄족, 그리고 열 두 남매 티탄 중 크로노스와 레아 사이에 제우스가 탄생합니다. 하늘과 땅의 전쟁이 벌어지면서 제우스는 아버지를 왕좌에서 밀어내고 신들과 인간을 다스리는 왕이 됩니다.

2.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
제우스를 속이고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 준 프로메테우스는, 매일 반복적으로 독수리에게 간이 파먹히는 고통을 받다가 밤에 회복되는 형벌을 받습니다. 다행히 헤라클래스 덕분에 독수리는 죽고 프로메테우스는 고통을 끝내게 됩니다. 그러나 제우스의 뜻에 따라 인류는 불에 버금가는 벌을 받습니다. 최초의 여자 '판도라'를 프로메테우스의 동생 에피메테우스의 아내로 보낸 것입니다. 그녀는 절대 열어봐선 안된다는, 온갖 재앙이 봉인된 제우스가 준 상자를 열면서 세상에 불행을 퍼뜨리지요. 마지막에 남은 희망까지도요. 여기서 알아서 좋은 게 없는 위험한 비밀을 '판도라의 상자'에 비유한 어원이 시작됐답니다.

3. 프시케를 사랑한 에로스
흠잡을 데 없는 프시케의 아름다움에 대한 칭찬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귀에까지 들어갑니다. 아프로디테는 프시케에 대한 질투와 분노로 아들 에로스를 시켜 벌을 내리려 하지요. 그러나 에로스가 프시케를 향해 쏜 화살은 에로스 자신이 맞으면서 오히려 프시케를 사랑하게 됩니다. 
서풍의 신 제피로스가 남편이 될 에로스에게 프시케를 데려다 줍니다. 프시케는 어둠속의 에로스를 괴물이라 생각합니다.

4. 에로스와 프시케의 이별
아름다운 궁전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프시케는 얼굴을 보지 않기로 한 약속 때문에 남편 에로스의 얼굴을 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프시케 언니들은 남편의 얼굴을 확인하라고 부추기고, 프시케는 약속을 어기고 맙니다.

5. 프시케를 시험하는 아프로디테
에로스는 크게 실망하여 떠나 버리고 프시케는 후회와 그리움을 안고 에로스를 찾아 떠납니다. 아프로디테는 프시케에게 세 가지 시험을 치르게 합니다. 창고 안에 수북히 쌓인 곡식들을 종류별로 가려 놓고, 양들의 황금빛 털을 한 웅큼씩 뽑아 오게 하고, 지하 세계 에레보스로 가서 페르세포네의 아름다움을 얻어 상자에 담아 오는 것이지요.

6. 사랑을 되찾은 프시케
아프로디테 여신의 마지막 시험을 통과히기 위해 죽어서나 갈 수 있는 에레보스로 간 프시케는, 온갖 역경을 통과하고 페르세포네의 아름다움을 상자에 채워오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상자속의 아름다움을 바르려고 뚜껑을 연 순간, 지하 세계의 잠에 빠져 들지요. 여전히 프시케를 사랑한 에로스가 프시케를 발견해 잠에서 깨우고, 제우스를 찾아가 자신들의 결혼을, 아프로디테를 설득해 승낙받을 것을 간청합니다. 결국, 그간의 시련과 고난을 극본한 에로스와 프시케는 성대한 결혼식을 치르면서 프시케는 여신이 됩니다.

7. 가장 아름다운 여신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바쳐진 황금 사과가 나타납니다. 질투 많은 헤라, 성격이 불 같은 아테나, 콧대 높은 아프로디테.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의 선택은, 지상 최고의 미인을 아내로 주겠다고 한 아프로디테를 가장 아름다운 여신으로 선택합니다. 훗날, 약속했던 아내 '헬레네'는 트로이 전쟁의 발단이 됩니다. 이로써 파리스의 황금 사과는, 아담의 사과, 빌헬름 텔의 사과, 뉴턴의 사과와 함께 인류의 역사를 바꾼 네 개의 사과 중에 하나가 되었답니다.

8. 전쟁과 지혜의 신,아테나
제우스의 머리에서 다 자란 모습으로 무장을 한 여신이 나타납니다. 언제나 당당하고 지혜로운 신, 전쟁의 신이지만 정의로운 전쟁에만 나서고 평화를 더 사랑하는 그 여신의 이름은 바로 아테나! 아테나는 난폭하기로 소문난 전쟁광 아레스와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대결을 벌입니다. 결과는, 아테나의 승리로 끝납니다.


9. 아테나에게 도전하는 아라크네
옷감을 짜는 일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신 아테네와 인간 아라크네가 만났습니다.
아테네는 아라크네가 자신과 겨뤄보고 싶다고 하는 소문을 듣곤 노인으로 변장하여 아라크네를 찾아가고, 신과 인간과의 시합이 시작되었답니다.

10. 꾀가 많은 헤르메스
제우스는 아틀라스의 딸인 마이어와 사랑에 빠져 매우 특별하고 꾀가 많은 '헤르메스'라는 아기를 낳습니다. 헤르메스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아폴론의 소를 훔칩니다. 화가 난 아폴론에게 거북 껍데기로 만든 리라를 연주하면서 아폴론의 진노를 녹이고 사과합니다. 그리고 도둑질한 소까지 얻게 된답니다.
 
11. 제우스를 구한 헤르메스
헤르메스는 자신을 미워하는 헤라의 마음을 얻기 위해, 그녀의 아기 '아레스'로 변신해 헤라의 젖을 먹은 뒤 신이 되고, 둘의 사이도 돈독해집니다. 괴물 티폰의 갑작스런 공격으로 제우스는 힘줄이 끊겨 잡혀가고, 헤르메스는 '판'과 힘을 합쳐 아버지 제우스를 구합니다.

12. 사냥꾼 아탈란테와 멜레아그로스
아탈란테는 딸이라는 이유로 부모에게 버림받지만 곰의 보호 속에서 아름다움을 지닌 동시에 남성을 뛰어넘는 재능을 갖춘 사냥꾼으로 성장합니다.  칼리돈에 사나운 멧되지가 나타나고 아탈란테는 멧되지 사냥에서 첫 번째 공을 세우지만 모두들 그녀를 반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칼리돈의 왕자 '멜레아그로스'는 아탈란테의 아름다움과 용기에 반해, 그녀에게 전리품을 줌으로써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이에, 외삼촌들의 비난을 받게 된 멜레아그로스의 행동은, 결국 큰 비극을 가져옵니다. 

13. 사자가 된 아탈란테와 히포메네스

아탈란테는 결혼을 하면 불행해진다는 신탁을 받습니다. 하지만 젊은이들이 자꾸 청혼을 하자 아탈란테는 달리기 시합을 벌여 자기를 이기는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합니다. 언제나 아탈란테가 그들을 가볍게 이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히포메네스가 던진 황금사과를 줍느라 아탈란테는 시합에서 지고, 히포메네스와 아탈란테는 결국 결혼을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사자로 변하고 맙니다.

14. 월계수가 된 다프네
뛰어난 활 솜씨로 델포이의 뱀 피톤을 무찌른 뒤 우쭐해진 아폴론은 에로스가 작은 활을  가지고 노는 것을 두고 비웃습니다. 화가 난 에로스는 숲의 요정 '다프네'에게 상대방을 미워하게 하는 납 화살을 쏘고, 아폴론에게는 황금 화살을 쏘아 다프네를 사랑하도록 복수합니다. 아폴론은 다프네를 쫓기 바쁘고, 다프네는 아폴론으로부터 도망치기 바쁩니다. 결국, 강의 신이자 아버지인 페네이오스가 딸의 모습을 사철 푸른 월계수로 바꾸어 놓습니다. 괜한 갈등에 다프네만 희생양이 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15. 마음씨 좋은 바우키스와 팔레몬
프리기아의 한 마을에 바우키스와 필레몬이라는 착하고 순수한 노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제우스와 헤르메스는 사람으로 변장을 하고 이 마을을 찾아옵니다. 그러나 마을의 어느 집 하나 그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마음씨 좋은 이 노부부만 빼고요. 이 노부부 덕분에 제우스와 헤르메스는 지친 심신을 회복하게 됩니다.


 

 

 

이상 1권부터 15권까지 리뷰해 봤습니다. 낱권으로 따로 읽어도 무방하지만 연속성이 있는 내용이기도 해서 은근 끊을 수 없는 중독성, 장난 아니네요~ㅋ 잘 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올림포스 가디언 읽겠다고 고집하는 아이를 보면서 느끼는 엄마의 뿌듯함까지^&^ 요즘 올림포스 가디언 덕분에,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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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연결 초등수학사전 3.4학년 - 초등 3.4학년 핵심 개념 53개로 중학년 수학 완전 정복! 수학사전 시리즈
최수일.전국수학교사모임 개념연산팀 지음 / 비아에듀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개념연결 초등수학사전 3·4학년』은, 수학으로 고통 받는 99%의 학부모와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다. 영어를 공부할 때 사전에 나와 있는 단어와 관용어를 활용해 문장의 뜻을 파악하듯 수학에도 사전처럼 개념을 접목시켰다. 『개념연결 초등 수학사전 3·4학년』은, 아이 스스로 개념을 찾아내고 복습할 수 있는 자료가 되어줄 가치가 충분하다. 이 책은, 전국수학교사모임 초등수학사전팀에서 엄선한 53개 질문을 통해 원리부터 기본 개념까지 초등 저학년 수학의 정수를 꾹꾹 눌러 담았다. 다소 어려운 내용이 담긴 ‘한 발짝 더!’, ‘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통해 깊이 있는 개념까지 놓치지 않고 풀어갈 수 있으리라 희망한다.

         

익살스런 그림을 통해 아이의 궁금증이 시작된다.

 

보충 설명을 필요로 하는 전문용어나 수학 개념을 노란 포스트잇 크기로 설명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개념은, 3학년 과정에서 나온 나눗셈이 고등학교 다항식의 나눗셈으로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알려준다. 수학에서의 기초가 필요한 이유다.

          

30초 해결사를 통해, 근본적인 개념의 뿌리를 익힐 수 있다. 짧은 즉답을 통해 궁금증이 쉽게 풀린다면, 좀더 심화된 학습 '그것이 알고 싶다'는 건너 뛰어도 좋겠다.


수학만큼 기초가 우선시되는 학문은 없다. 말 그대로 『개념연결 초등수학사전 3·4학년』은, 언제라도 뒤져볼 수 있는 '사전'이니,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가더라도 두고두고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필독서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초등학교 개념을 기억하면서 복습하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 쉽게 발견할 수 있으니 수학 포기자로 낙오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아이가 아직 초등학교 2학년이긴 하지만, 미리 3·4학년 개념을 살짝 맛보는 것도 좋으리라.

이 책에 믿음이 가는 이유는, 2011년 초 전국수학교사모임 내에서 수학사전 편찬에 뜻을 같이한 6명의 수학 전문가들이 4년여 동안 수많은 연구와 회의, 수정 과정을 통해 제작하였으며, 학부모와 선생님으로 구성된 200여명의 베타테스터 검증을 거친 결과물이다. 10여년 이상의 현장 경험 및 수학교과서 개정 작업 경험을 갖춘 수학 전문가의 교육 노하우뿐만 아니라, 엄마들의 고민과 걱정, 아이를 향한 애정이 모두 담긴 초등수학사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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