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재건축을 앞 둔 아파트에서 꼬짤이를 만났고 정말 좋아했지만 계속 함께할 수는 없었던 우리의 꼬잘이를 짧은 이야기 속에 붙박여 놓은 이야기입니다.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면서요. 이건 비밀인데.. 아니 비밀이란 것도 없다. 다 알지만 쉬쉬할 뿐이니까. 나 처음엔 이 집에 입양된 거 아니었다. 두달 된 나를 시골에서..지리산 밑 어디라던데 아마..데려온 건 할아버지의 딸이였다. 그러니까 고양이가 고양이에게 사랑을 느끼다니 비극이지.. 게다가 상대를 좀 보라고.. 하는 짓은 꼭 개랑 비슷한 저 녀석에게. 인정할게. 난 처음으로 고양이를 좋아하게 된 거야.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건 사랑 언니를, 할아버지를,지은이와 지훈이를 좋아하는 거랑은 확실히 다른 감정이었어.. 역시 릴리가 가장 행복해 보이는 건 침대고 밤이 되면 우리 침대에는 나와 지훈이와 아기, 그리고 릴리가 다 모입니다. 나를 용감한 고양이로 만들어줘서 릴리는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https://cafe.naver.com/jhcomm/13279 리뷰어스 클럽 서평 하단 배너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소설#릴리이야기#북스토리#윤성은#리뷰어스클럽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