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건축의 시간, 영원한 현재 - 김봉렬의 건축 인문학
김봉렬 지음 / 플레져미디어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건축 역사의 특별한 시대 구분을 꾀하지 않고,이 땅에 존재했던 국가들의 시대 구분을 따랐다.
고조선,고구려,백제,가야,신라는 각각 하나의 사례만 수록했고,고려는 남한의 유적 중 전,중,후기에 해당하는 사례를 택했다.
어떤 건축이든 세우기에 힘들고 경제적으로 부담이 크다.
따라서 건축적 행위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려는 온갖 종류의 궁리와 시도의 과정입니다.
국가가 팽창 발전하던 시기에 고구려는 부여에서 멀리 떨어진 국내성으로 수도를 천도했다.
지금의 중국 지린성에 있는 지안시를 가리킵니다.
개울을 사이에 둔 불리한 지형에 조성한 마곡사는 자연과 일체화하는 특징을 보인다.
개울로 나뉜 2개의 가람이 2개의 문과 하나의 다리로 길을 열어 통합된다.
석주 이상룡의 생가인 경북 안동 임청각.
한국적 미학이라 일컫는 소박하고 단순한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먼,고려 살림집의 전통을 간직한 호방하고 웅장한 집입니다.
외계 거인과 UFO의 조우와 같은 DDP의 외관과 직선 같은 곡선들로 조합된 내부 계단은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외관은 물론이고 벽면과 천장,계단 등 어디에도 직선과 직각을 찾아보기 어렵다.
모든 시대와 건축을 초월한 공통점이 있다면 다루어진 사례들은 시대적 사회적 한계 속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물이라는 점입니다.
이수근 건축가님만 알고 있었는데 좋은 책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http://cafe.naver.com/jhcomm/13279
리뷰어스 클럽 서평 하단 배너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건축이론역사비평
#건축의시간영원한현재
#김봉렬#리뷰어스클럽#플레져미디어(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