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어떻게 가문비나무 아래까지 오게 된 것일까?그는 기억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그 이야기를 전해 줄 수도 없었다. 눈썰매 차가 지나간 자리는 거칠고 너른 길 이었다. 강아지는 휘발유와 기름 냄새,그리고 어미의 냄새를 맡았다. 한번은 좁은 수로의 바위 틈새로 등이 길게 굽은 아치형의 실루엣을 보았다. 그것은 유유히 물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더니 반대편에서 다시 나타났다. 강아지는 오르막길로 향하는 날카로운 바위들을 기어 오르기 시작했다.그는 자신의 몸무게로 인해 돌들이 움직일까 두려웠지만 바위투성이인 그 지역을 가로질러 가야만했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난다. 강아지가 무엇 때문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는지, 그리고 어느 누구도 그를 볼 수 없었던곳에서 그가무슨 일을 겪어 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저도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에서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http://cafe.naver.com/jhcomm/13279 리뷰어스 클럽 서평 하단 배너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북유럽소설#길잃은강아지#리뷰어스클럽 #케르스틴에크만#열아홉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