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년 전에 이미 지불하셨습니다
라미 현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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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라미현은 미국에서 사진을 전공했으며 인물 사진을 주로 작업했다.

당시 전황과 전투에서 느꼈던 아픔을 듣고 싶다고 했더니 씩 웃으면서 나 오른팔이 없어지던 순간 하나도 아프지 않았어라고 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물었더니,오즘도 누는 도중에 얼어버리는 강추위였기 때문에 팔이 절단됐을 때 절단면이 바로 얼어버렸고,그 바람에 혈액의 손실이 거의 없었다고 했다.

그런 상태로 무려 14시간을 버텼고,수십 시간이 지나서야 미국 땅을 밟을 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이 프로젝트를 언제쯤 마칠 수 있을까.
아직도 숱하게 남아 있을 한국전쟁 참전용사분들을 모두 찾아뵈어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을까!

누군가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꿨던  그 역사들이 차곡차곡 쌓여 기억된다면,인류의 발걸음을 올바른 방향으로 바꿔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렇기에 나는 오늘도,카메라를 들고 새로운 역사를 찾아 나선다.

참전용사들은 함께 생사를 넘나들던 전우들을 기억할,의무의 모양을 띤 권리를 부여받았다.
그들은 전우들을 평생 잊을수 없는 필연에 묶이거나,잊지 않겠다는 의무감에 빠질 것이다.
그러나 괴롭기만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이따금씩 추억을 떠올리며 고마움과 그리움에 빠지게 하는 사람을 만나는 건 참 어려운 일이고,
그러고 싶은 사람들이 세상에는 참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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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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