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생명을 얻은 수혜자가 이름도 모르는 기증자에게 전하는 감사와 기증자 가족이 기증자를 기억하는 마음이 합쳐진 생명의 소리들을 엮은 책입니다. 분홍색 장미꽃을 들고 꿈에 찾아와 줘요의 글에서는 너무 갑작스럽게 떠나서인지 아직도 모든 것이 이상하고,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려서 이제야 인사하러 왔네요. 더는 읽음이 표시되지 않는 당신의 메시지 창에 눈물지으며 짧은 글만 보내곤 했다고..글을 시작합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남편을 떠나보내고 보고 싶어서 쓰는 편지입니다. 내 기도가 하늘나라까지 닿을 수 있기를 편지에서는 오빠를 떠나 보낸 동생이 오빠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고 내 기도가 하늘나라에 있는 오빠한테까지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그런 마음을 글로 전합니다. 헤어짐을 그저 헤어짐으로 끝내지 않고,다른 누군가가 새로운 앞날을 꿈꿀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주신.. 아름다운 마음,오래도록 잊지 않겠습니다. 기증자분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셨고,누군가의 앞을 보게 해 주셨고,그 누군가의 가족과 친구들에겐 희망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처음 뇌사,기증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때,아들이 다시 일어날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울음을 터트리신 어머님.. 결혼도 하지 않고 주변 사람을 살뜰히 챙기며 매 순간 열심히 살던 아들이 이렇게 쉽게 갈 리 없다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셨다고 합니다. 기증자분은 세상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남기고 가셨으니 더 많은 분들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시겠지요? 어머니와 다른 가족분들,그리고 저도 그러리라 믿으며 기증지분을 추억하겠습니다. 가족 중 누군가를 떠나보낸다는 것은 나이나 관계를 떠나서 참으로 어려운 결정입니다. 그 숭고한 결정에 다시 한번,깊이 감사드립니다 #에세이 #초록빛정원에서온편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