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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기계에서 벗어나 - AI가 바꾸는 세상과 인간의 미래
스가쓰케 마사노부 지음, 현선 옮김 / 항해 / 2021년 1월
평점 :
인간의 기계화 혹은 동물화라고 부르고, 한심스럽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미 21세기적 태도가 아닐지도 모른다.
인간은 앞으로 점점 동물화할 것인가.
또 생명에 근접하려 하는 기계와 점점 일체화할 것인가?
자..이제 인간의 지성을 넘어서려 하는 기계가 보급된 뒤 세계는 어디로 향할 것인지,미지의 공포와 그것을 넘어서는 호기심을 가지고 함께 찾아 나서보기로 합시다.
기계에 의식을 업로드할 수 있게 되면,역설적으로 기계가 존재하지 않는 가상 세계에 사는 일도 가능해지고,수십만 년의 인간 진화 과정 속에서 어떤 조건이 갖추어져야 행복에 다다르는지 법칙이 발견된다면,시뮬레이션 세계 속에서 그런 세계를 구현할 수도 있을것 입니다.
인간 사회에 AI를 도입하는 방법을 고려할 때,
AI가 부조리나 사람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되지 않을까요!
예술이나 문학을 사랑하는 자로서 저는 고통이 새로운 문화와 예술을 키웠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에게 고통은 중요합니다.
AI 시대에는 기본소득이 필수 불가결하다고 주장합니다.
인 인공지능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해도, 평범하게 일하던 사람이 어느 날 직업을 잃는 일이 앞으로 점점 생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AI는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낼 때 공헌할 겁니다.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첫눈에 알아보기 어려운 사물의 상관성을 발견하는 게 AI의 특기이니,그런 특성이 사람에게 힌트를 주지 않을까요?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거처를 찾는데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그런 도움은 인생을 좀 따분하게 만들 수도 있어요.
이제 인간성은 동물성과 기계성의 잡음으로서만 존재합니다.인간은 기본적으로 동물이예요.
그저 주어진 걸 먹고,누군가 일을 시키면 일을 하고,별생각 없이 세금을 내고,선거철이 되면 별생각 없이 투표를 합니다.
그러므로 사회설계를 할 때는,인간의 동물적 부분과 인간적 부분을 고려해 이 둘 사이에 어떻게 균형을 꾀 할 것인지가 중요해집니다.
이제 AI를 둘러싼 모험에 그 끝이 보인다.
나는 이 책이 과연 어디로 향할지 전혀 모르고 집필을 시작했으나,집필을 끝내고 보니 또 다른 세계가 흐릿하게 보이는 듯하다.
절망적 미래를 맞이하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다시 새로운 여행이 시작되려하고 있다.
동물과 기계에서 벗어나라는 이 책의 제목에는,인공지는 알고리즘이 권하는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동물도 AI를 무조건 신봉하고 거기에 의존하는 기계도 되지 말고 인간의 길을 찾아보자는 저자의 메시지가 숨어 있습니다.
#인문교양 #동물과기계에서벗어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